[굿데일리 뉴스=이지훈 기자] 일본 초계기의 위협 비행이 최근 잇따르면서 군국주의 부활 비판과 함께 일본 정부와 군당국에 대한 비난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그 배경에 관심이 뜨겁다.

'나경원 초계기' 키워드는 이에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단체에서도 갑론을박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sns 등을 뜨겁게 달구는 소재로 작용하고 있다.

초계기 도발에 대해 민주당과 일부 정치권, 그리고 누리꾼들은 '의도적인 도발' '한일 갈등 증폭' '우경화의 합리화' '아베 정권의 지지율 상승을 위한 꼼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도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외교적 무능을 덮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도 든다"고 문재인 정부 쪽으로 화살을 겨냥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나경원 발언에 대해 박근혜 정권이어도 이 같은 논평을 쏟아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즉 박근혜 정권에서 이 같은 초계기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박근혜 정부는 반일 감정을 부추기면서 외교적 무능을 덮고 있는 것 아닌가 걱정도 든다"고 꼬집을 수 있느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나경원 발언에 대해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을 위한 비판 같다'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