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뉴스=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강동구의사회와 함께 동네의원에서 고혈압, 당뇨 등만성질환자에 대한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만성질환 증가에 적극 대처하고 일차의료기관인 동네의원이 제 기능을 수행하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민의 건강증진 및 의료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되었다.

2018년 운영되었던 지역사회 일차의료사업을 통해 사업에 참여한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임상 수치가 개선되었고 건강행태 비율 또한 높게 나타났다.

지역사회 일차의료사업과 만성질환관리 수가 시범사업의 장점을 연계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은 기존 운영된 서비스에 문자, 전화를 통한 환자 모니터링, 결과 평가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사용 부분이 추가되어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참여를 원하는 고혈압, 당뇨병 환자는 시범사업 참여 동네의원을 방문하여 등록하면 대면진료와 약물치료에 더하여 포괄적인 환자 관리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의사의 포괄평가 및 건강 계획 설계 ▲환자의 질환 및 생활습관 개선 교육 ▲전화, 문자를 통한 약물관리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의료기관은 대상자의 생활습관 개선 교육을 위해 동주민센터에 위치한 교육연계기관(100세 상담센터, 보건분소)으로 의뢰할 수 있다.

시범사업 참여자에 대해 10%의 환자부담금이 있지만 맞춤형 검진 바우처가 제공되어 필수 검사의 경우 등록기관에서 1회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강동구보건소는 고혈압, 당뇨병 관리를 위한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시민건강포인트사업’은 고혈압, 당뇨병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동네의원에서 진료와 교육을 받을 경우 건강포인트를 부여하고, 환자는 필요한 검사, 예방접종 비용을 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만성질환자들이 동네의원 의사와 연계 협력하여 건강생활 실천교육, 상담을 받으며 자가 건강관리능력을 향상시켜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