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일리 뉴스=이지훈 기자]

인천의 한 경찰서 간부가 여경에게 욕설과 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가 경찰청에 접수됐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천의 한 경찰서에 근무하는 과장인 A 경정이 자신의 담당 부서 팀장인 여경 B(여)씨에게 입에 담을수 없을 만큼의 심한 욕설을 하고 또 다른 여경 C(여)씨를 추행 했다.

A경정은 지난해 10월께 B씨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심한 욕설을 했으며 이 같은 충격으로 B씨는 이틀 동안 병가를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C씨도 A경정이 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정서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내용은 함께 근무하는 C씨가 너무 울어 눈이 부어 있는 것을 보고 B씨가 이유를 물어 보면서 밝혀졌다.

경찰은 A경정을 지난 11일 대기 발령 조치했다.

한편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관이 여자 화장실에서 몰래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경찰청 소속 K 경위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K 경위는 이날 오전 2시 20분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과 목격자 등의 신고를 받고 만취 상태인 K 경위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K 경위에 대한 기본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려보냈고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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