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송년사를 통해 2018년 경기도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공정한 경기도, 평화로운 경기도, 복지가 넘치는 경기도’를 위한 여정에 도민들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도청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올 한 해 경기도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도민과 함께 ‘공정한 경기도, 평화로운 경기도, 복지가 넘치는 경기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26일 송년사를 통해 “변화는 용기에서부터 시작된다. 두려움을 넘어설 때 비로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며 “도민들이 위임해준 소중한 권한은 오롯이 도민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두려움을 딛고 전진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가 갈 길은 명확하다. ‘함께 사는 세상’으로 가는 여정에 여러분께서 길벗이 되어주시길 소망한다”면서 도정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취임 첫해인 2018년 ‘억강부약’의 도정운영 철학 아래 공정, 개혁, 경제·일자리·노동, 안전, 주거, 복지, 경기북부·평화 등 7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청소원과 방호원 등 이른바 현장근무자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부터 상습 고액체납자에 대한 강도 높은 징수조치까지 ‘공정한 경기도’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아울러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 수술실 CCTV 공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도입 등을 추진하는 한편 소방관 처우개선, 닥터헬기 도입 등 도민 안전에도 주력해왔다.

경기도는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맞아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 산후조리비 지원, 무상교복사업과 같은 다양한 복지정책을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 2018 경기도 송년사

무술년(戊戌年),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분단과 대결의 상처로 가득했던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새살이 돋고 있습니다.

16년간 얼어붙었던 경기도에도

새 천년의 봄이 찾아왔습니다.

변화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가보지 않은 길은 누구나 두렵기 마련입니다.

피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어디에도 갈 수 없습니다.

두려움을 넘어설 때

비로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법입니다.

용기의 원천은 주권자들입니다.

‘새로운 경기’를 만들라는 1,300만 도민의 명령보다

더 뚜렷한 근거는 없습니다.

도민들이 위임해준 소중한 권한은

오롯이 도민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두려움을 딛고 전진해 왔습니다.

“공정한 경기도, 평화로운 경기도, 복지가 넘치는 경기도”

갈 길은 명확합니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나아가야 한대도

높다란 산을 넘고 깊은 골짜기를 건너야 한대도

쉬어갈지언정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길입니다.

벗들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길입니다.

한 방울의 물이 모여 내를 이루고,

내는 강이 되어 끝끝내 바다와 만나듯

새로운 경기, 나라다운 나라,

‘함께 사는 세상’으로 가는 여정에

여러분께서 길벗이 되어주시길 소망합니다.

촛불을 들어 세상을 바꿨듯

손을 잡고 변화를 완성해주십시오.

2018년 12월 26일

희망찬 기해년(己亥年) 새해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이재명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