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일 조사 결과 도내 인구 1천명당 45명 인플루엔자 발생
도민 손씻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홍보 실시

경기도가 지난 9~15일 1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도내 인구 1,000명당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45명으로 전국 평균인 34명을 크게 웃돌았다. © 굿데일리

최근 인플루엔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 9~15일 1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도내 인구 1,000명당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45명으로 전국 평균인 34명을 크게 웃돌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불과 1달 전인 지난달 11~17일의 인플루엔자 발생률 6.3명의 무려 7배에 달하는 수치다.

도는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이 늦은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별한 건강관리와 함께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인플루엔자가 7~18세 나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방학을 앞둔 학교에서는 더욱 각별한 감염 관리 및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에 도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욱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는 등 홍보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별 현장책임반을 배치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인플루엔자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A, B, C형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발병 시 고열, 마른기침, 인후통, 근육통, 콧물, 코막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체로 수일간 증상이 나타난 뒤 회복되나, 노약자나 만성질환자들의 경우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올바른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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