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2018년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 개최
최근 1년간 업체당 평균 21명씩 863명 신규채용, 복지도 도입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0일 오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2018년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1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 굿데일리

저성장 국면과 미중 무역전쟁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올 한 해 800여 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며, 사람 중심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유씨티 등 도내 41개 중소기업이 ‘2018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10일 오전 수원 라마다 호텔에서 ‘2018년도 하반기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41개 기업에게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 김장일·허원·황수영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의원,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 일자리우수기업 인증업체 대표 등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제’는 일자리 창출 및 근로자 복지 향상에 노력한 도내 중소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제도다. 

지난 200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가 시행한 이 제도는 올해까지 총 503개 기업을 인증, 기업경영 개선과 고용창출 등 순기능을 하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일자리 우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도내 3년 이상 소재 기업 중 최근 1년간 고용증가율 10% 이상이면서 고용 증가 인원 5명 이상이거나 최근 1년간 고용 증가 인원이 10명 이상이어야 한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44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총 50개사가 우수기업 인증을 신청, 이 중 일자리 증가율, 근무환경, 기업성장성 등이 우수한 총 41개 업체를 최종 선발했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는 사람 중심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도는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에 힘쓴 기업인들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 굿데일리

이번에 선발된 업체는 ▲㈜유씨티 ▲파워소프트㈜ ▲크린에어테크㈜ ▲부원광학㈜ ▲인베니아㈜ ▲㈜에이텍아이엔에스 ▲㈜에이텍티앤 ▲㈜이제이텍 ▲㈜케이엠에스 ▲정우엔텍㈜ ▲㈜에이케이테크 ▲㈜엑티브온 ▲㈜크로엔 ▲삼우전자정밀㈜ ▲㈜씨오텍 ▲㈜에스제이정밀 ▲㈜지엠 ▲수광산업㈜ ▲㈜디에스케이 ▲㈜지앤비에스엔지니어링 ▲대창기업㈜ ▲이엑스테크놀러지㈜ ▲㈜루리텍 ▲㈜세니젠 ▲㈜에스더블유엠 ▲지니언스㈜ ▲㈜두원 ▲㈜디티앤씨 ▲㈜윈팩 ▲하나푸드 ▲㈜시스템알앤디 ▲㈜원익아이피에스 ▲㈜파인텍 ▲인텍전기전자㈜ ▲㈜에이치비 ▲㈜원에스티 ▲㈜엠엑스엔 ▲㈜에이치케이시스템 ▲원진금속㈜ ▲경인냉열산업㈜ ▲㈜금영제너럴 등이다.

이날 인증서를 수여받은 41개 기업은 최근 1년간 863명(업체당 평균 21명)을 신규 채용해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외에도 우수사원 해외연수, 효도수당 지급, 출산장려금 지원, 가족돌봄휴가제도, 자녀 및 부모 수술비 지원, 가족테마여행 등 다양한 직원복지 제도를 도입해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성남 소재 공공정보화 관련 IT기업인 ㈜에이텍아이엔에스는 지역 대학과의 산‧학 연계를 통한 인재 발굴, 매년 우수사원 학비 및 주택생활안전자금 지원, 취약계층 20%이상 고용 등 과감한 인력투자에 힘입어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엑티브온은 개방적인 회사 이미지와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기숙사 및 자기계발비 등을 지원한다. 또 가스자동소화장치 제조기업 ㈜케이엠에스는 고용인원 71% 증가 실적으로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인증 기업에는 ‘일자리 우수기업’ 인증서와 현판은 물론 중소기업육성자금 신청 시 가점 부여와 금리 우대, 지방세 세무조사 면제 등 23가지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인증 기간은 인증일로부터 2년으로, 일자리 증가율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의 경우 1회에 한해 2년을 추가 연장할 수 있다. 

인증서를 수여받은 이번 41개 기업은 최근 1년간 863명(업체당 평균 21명)을 신규 채용해 고용시장 활성화에 기여했다. ©굿데일리

김진흥 부지사는 이날 기업인들에게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신규채용을 확대하고 직원복지 증진에 앞장 선 기업인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는 사람 중심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도는 최고의 복지인 일자리 창출에 힘쓴 기업인들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또 김장일 도의원과 황수영 도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도내 기업들이 우수기업들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기업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원 도의원은 “인증기업을 위한 인센티브가 좀 더 기업 상황에 맞춰 족집게 식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진영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일부 선진국에선 일자리를 유지하고 증대하는 것을 조건으로 상속세를 면제해주는 곳도 있다. 그만큼 기존 일자리를 유지하고 증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일자리 첨병인 기업인들이 기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우수기업에 선정된 코팅기 및 인쇄기 제조업체 ㈜씨오텍의 김영배 대표이사는 “경제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4차 산업 관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해외수출이 늘면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서 직원복지 및 신규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에서 황동파이프 등을 제조하는 원진금속㈜의 이시연 대표이사도 “직원들이 힘써준 덕분에 일자리 우수기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병역특례사업체로도 선정된 만큼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도는 내년에 일자리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한 ‘고용환경 개선’ 지원 예산을 올해 3억 원에서 6억여 원으로 증액해 가능한 많은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업당 지원 금액은 최대 3,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기업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홍보할 수 있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의 ‘탐나는 기업’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이날 주요 내빈들과 일자리 우수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굿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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