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원지역 전통시장상인회와 공무원들 지동시장 일대서 실시

경기도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수원 지동시장 일대에서 원산지 표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굿데일리

경기도는 지난 28일 수원시 지동시장 일대에서 공무원과 지동시장, 미나리광시장, 못골시장 등 수원지역 상인회원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원산지 표시 전통시장 홍보캠페인’을 개최했다.

지난 23일 용인시 중앙시장에서 진행한 캠페인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전통상인들에게 배추, 고춧가루, 마늘 젓갈 등 농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방법을 알리고, 도민들에게 원산지 표시 구별 및 확인 요령을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박종민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먼저 지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원산지 캠페인 추진 관련 설명 및 상인회 간담회를 주재했다.

박 과장은 “원산지 표시에 대한 상인들의 인식은 이제 정착이 됐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단속위주의 정책보다는 상인들 스스로가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할 때라고 여겨진다”며 “원산지 표기를 바르게 하는 일은 나 자신과의 약속뿐만 아니라 시민들과의 약속이므로 그러한 생각들이 정착되는 것이 오늘 캠페인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 참가자들은 지동시장에서 미나리광시장을 거쳐 못골종합시장 투어를 하면서 전통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다소비 농수산물(배추, 고춧가루, 마늘, 젓갈류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안내 ▲올바른 원산지 표시확인 방법과 국산, 수입산 원산지 구별 방법 홍보 ▲원산지 표시 위반자에 대한 처벌 강화 내용 홍보 ▲전통시장 상인 및 소비자 대상 원산지 표시 관련 리플릿 배부와 내용 전달 등의 활동을 벌였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최극열 지동시장 상인회장은 “수원 전통시장의 거의 모든 상인들이 원산지 표시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 원산지 표시는 상인과 소비자의 약속으로 여기고 반드시 지키는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정착을 위해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16,469개 전문업체 및 음식점에 대한 원산지 지도ㆍ점검을 실시, 위반업체 92개소를 적발해 행정 조치했다.

이와 함께 도는 원산지 표시판 및 홍보물 1만6,000부를 도내 전문판매업체 및 음식점에 제공하는 등 원산지 원산지 표시 제도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캠페인 참가자들이 지동시장에서 미나리광시장을 거쳐 못골종합시장 투어를 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굿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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