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문화·관광·학문 등 다방면에서 교류 확대해야”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8일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의회 간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한준 의장(더민주, 안산1)은 이날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몽골 다르항올도의회 곰보자브 에르덴바트(Gombojav Erdenebat)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의 예방을 받았다.

양 의회가 2014년 3월 친선관계를 맺은 이래 다르항올도의회 의장이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접견에는 다르항올도 친선의원연맹 회장인 서형열 의원(더민주, 구리1)과 김원기 부의장(더민주, 의정부4), 정대운 의원(더민주, 광명2)이 함께 참석했다.

송 의장은 “의장의 방문으로 양 지역 간 우정이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표단이 경기도의회와 경기도 곳곳을 둘러보며 다르항올도를 이끌어가는 데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곰보자브 의장은 “양측 도에서 새로 출범하는 의회의 첫 만남이라 무척 뜻깊다”며 “특별한 관계가 더 돈독해지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보건·문화·관광·학문 등 다방면에 걸친 협력과 교류 방안이 논의됐다. 

곰보자브 의장은 “최근 4년여 간 양 도의회의 노력으로 보건·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이 확대됐다”며 “새로 출범한 10대 경기도의회에서 더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송 의장은 도에서 진행 중인 스마트교실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언급하며 “친선 속에서 경제적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10대 의회가 물꼬를 트겠다”고 밝혔다. 

한편, 몽골 중북부에 위치한 다르항올도는 인구 18만 명(2013년 기준) 규모의 산업도시로 철강·시멘트·건설자재 등의 생산공장과 포장도로·국제철도 등의 주요 산업인프라 및 현대적 통신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다르항올도의회는 33명의 의원으로 구성되며 직접선거를 통해 4년마다 선출된다.

경기도의회와 다르항올도의회는 지난 2014년 3월 ‘친선관계 확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총 9차례에 걸쳐 상호방문하고, 경기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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