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의장 “지방자치분권 강화 토대로 지역균형발전 꾀할 것”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6일 오전 열린 제33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굿데일리

경기도의회는 6일 오전 11시 제33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제332회 정례회는 11월 6일부터 22일까지 46일간 열린다.

도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권재형 의원(더민주·의정부3)과 권정선 의원(더민주·부천5)을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하고, 7일과 8일 진행되는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위한 ‘도지사 및 교육감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과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추경예산,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리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각종 정책을 점검하고, 도민의 행복에 기여하는 대안과 해법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도 경기도 예산을 심의할 시간이 매우 부족하겠지만 도민의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꼼꼼하고 치밀하게 심사해 달라. 아울러 언론인과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송한준 의장은 이날 자리에서 “지난달 29일은 ‘제6회 지방자치의 날’로, 1991년 지방자치의 부활 이후 역사적으로 큰 획을 긋는 뜻깊은 날이었다. 30년 만에 지방자치법을 전면 개정하는 안과 진정한 지방자치를 가능케 하는 재정분권안이 나왔다”며 자치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개정안의 핵심은 주권재민에 있다. 주민조례발안제도 도입을 비롯해 주민소환과 주민투표의 청구 요건을 완화하는 등의 내용이 골자를 이룬다. 그동안 지방자치에서 가장 힘들었던 재정분권 비율도 확대하는 등 대폭 개선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송한준 의장은 “이는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27년 만에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그동안 도민의 뜻을 담아서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기에 감회가 깊다”면서 “경기도의회는 지방자치분권의 강화를 토대로 지역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회와 네트워크사업도 활발히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11월 7일 오전 10시에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도정과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도지사 및 교육감 등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의 건, 경기도의회 평화경제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등이 의결됐다. © 굿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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