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양 꽃 전시관서 ‘2018 경기도 노인 일자리 한마당’ 개최

30일 고양 꽃 전시관에서 개최된 ‘2018 경기도 노인 일자리 한마당’에서 어르신들이 사전공연으로 패션쇼를 펼치고 있다. © 굿데일리

“처음에는 직업을 갖겠다는 생각 없이 교육을 받았는데, 수원 시니어클럽을 통해 바리스타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다른 분들도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도전하길 바랍니다.”(권부원·60·수원 매탄동)

경기도는 30일 오전 10시 고양 꽃 전시관에서 ‘2018 경기도 노인 일자리 한마당’을 열고,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의 교류와 화합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새로운 경기, 청춘시니어와 동행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노인 사회활동에 대한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로, 31개 시·군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 홍보부스와 취업상담 및 현장컨설팅,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생산품 및 커피 판매, 서포터즈단 활동전시전 등이 마련됐다.

개회식에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정희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왕성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고은정·김경희·남운선·신정현·조성환·최승원 도의원,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김정호 한국시니어클럽 협회장, 배승룡 경기도노인복지관협회장, 31개 시·군 노인일자리 사업 관계자 및 참여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와 문화생활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굿데일리

김진흥 부지사를 비롯한 내빈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굿데일리

김진흥 행정2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어르신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야말로 진정한 복지사회라고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어르신들의 일자리와 문화생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어르신들 사회 활동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축하했다.

정희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오늘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하시고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도 힘과 위안을 얻었다”며 “도의회도 어르신들 위한 다양한 정책과 예산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석범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도 “오늘날까지 정말 많은 어르신들이 시니어 관련 기관에서 열심히 사회활동을 해주고 계시다.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31개 시·군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홍보 부스와 취업상담 및 현장컨설팅 등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됐다. ©굿데일리

이날 오후에 개최된 바리스타 경연대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라떼아트를 만들고 있다. ©굿데일리

아울러 행사장에는 어르신들이 직접 라떼아트를 만들어 실력을 겨루는 바리스타 경연대회와 어르신들이 직접 찍은 사진과 수기작품을 시상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 방문한 김문향(79·고양시 덕양구) 어르신은 “다양한 먹거리와 제품도 구경하고 재밌는 게임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우리 노인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매우 고맙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노인인구 비율은 2018년 9월말 기준으로 14.58%다. 그중 경기도는 11.72%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 울산에 이어 3번째로 비율이 낮다. 

경기도는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지원을 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과 어르신 문화즐김 사업, 저소득 노인 장기요양급여 지원,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31개 시·군 노인일자리 사업 관계자 및 참여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굿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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