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옥주 비례국회의원이 화성시보건소를 방문해 메르스 관련 조치사항등을 점검하고, 시민이 불안하지 않도록 화성시의 역할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화성 출신인 송 의원은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화성시민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화성을 방문해 메르스 대응 방역대책반의 대응 상황을 청취했고, 이 자리에서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보건소는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23명 중 2명이 경기도 거주자이며, 일상 접촉자 108명 중 10명이 화성시에 거주중인 것으로 보고했다. 지역별로 동탄 5명, 비봉 2명, 동부, 우정, 향남 각각 1명씩 총 10명이다.

일상 접촉자는 확진자와 동일 항공기에 같이 탑승한 자로 화성시의 대책반이 전화 모니터링 중이며, 위생키트(체온계, 손소독제, 일반마스크, N95마스크, 메르스 안내문) 등을 배부하고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확진 여부를 점검하는 단계이다.

현재 화성시는 11일을 기점으로 1일 1회 체온 및 호흡기 증상 유무를 확인하는 능동형 감시로 전환한 상태다.

과거 화성시는 2015년 당시 메르스로 1명이 사망하는가 하면, 한림대 동탄 성심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간호하던 한 여성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메르스 사태로 홍역을 앓은바 있다.

송 의원은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일상접촉자 중에서 화성주민이 포함돼 있는 만큼 꾸준한 모니터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화성시의 발빠른 대응과 만전으로 큰 탈 없이 지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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