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서 ‘초심’과 ‘역지사지’ 강조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9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에서 도 공직자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도민을 대하고, 허위보고 근절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굿데일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공직자에게 초심을 잃지 말고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도민을 대하고, 허위보고 근절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7일 오전 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9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첫 번째로 이재명 지사는 도 공직자에게 “우리의 권한이나 정책, 예산은 원래부터 도민의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권한을 대신하는 존재”라며 “문제는 평생 일하다 보면 타성에 젖어 나의 권한을 내어 주는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도민도 당연한 혜택을 받으며 위축돼, 결국 ‘갑’과 ‘을’이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다 보면 우월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며 “이는 모든 문제의 시작이다. 가끔씩 자신의 뒤를 돌아보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민원인을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지사는 도민들을 조직화해 스스로 자신들의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원래 민원은 공직자들이 찾아서 해결해야 하는 것이므로, 도민들이 제안하는 민원을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민원이 제기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각종 조직과 소통하며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서비스 대상인 도민이 개인적으로 의견을 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들의 조직화를 유도해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자리에서 “우리의 권한이나 정책, 예산은 원래부터 도민의 것이며, 우리는 그들의 권한을 대신하는 존재”라며 “가끔씩 자신의 뒤를 돌아보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민원인을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굿데일리

두 번째로 이재명 지사는 “누락, 왜곡, 과장 등 사실을 왜곡하는 허위보고가 지휘체계를 망치는 중대한 잘못”이라며 “실수가 아닌 허위보고로 지휘체계에 혼란을 일으키는 행위는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지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왜곡하면 나라는 망하게 돼 있다”며 “부여된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한을 최대한 행사하되, 타인이나 상사의 권한을 침해해 조직의 질서를 어지럽히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 밖에도 “최근 경기도가 공공건설 원가공개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무도 못하던 것을 경기도 공무원들이 해냈다. 여러분 덕에 경기도가 부동산 관련 개혁행정에 선두주자가 됐다”면서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간공사는 몰라도 도민들의 세금으로 진행하는 공공공사의 원가는 당연히 도민들이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얼마로 발주했는지를 알려주는 것이지, 수주받은 업체의 원가를 공개하는 것이 아니므로 문제될 것이 없어 전국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제5회 경기도 행복마을 콘테스트(포천시 관인면 교동 장독대마을, 평택시 고덕면 바람새마을, 양평군 용문면 화전2리마을, 용인시 이동읍 상덕마을) ▲8월 자랑스러운 공무원(경기도 건설본부 관리과 송경훈, 용인소방서 오진숙, 남양주소방서 김성원, 남양주소방서 안태영) ▲7월 홍보대상(‘최우수’ 세원관리과, ‘우수’ 특별사법경찰단) ▲식품안전관리사업 시·군 평가 유공 표창(‘최우수’ 의정부, ‘우수’ 파주‧오산, ‘장려’ 안양‧하남‧여주) 등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5회 경기도 행복마을 콘테스트, 8월 자랑스러운 공무원, 7월 홍보대상, 식품안전관리사업 시군 평가 유공 표창 등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이재명 지사가 시상 후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굿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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