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 5일 고양 킨텍스서 개막…100여 개 기관·기업 참여

5일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열린 ‘2018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에서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권재형·김경일·김직란·김진일 도의원 등 참석인사들이 교통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굿데일리

교통안전 의식 확산을 위한 ‘2018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4홀에서 5일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교통안전 박람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과 교통안전 유망기업의 판로개척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행사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다.

올해 박람회 슬로건은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우리동네 경기’다.

■ 교통안전 의식 분위기 확산

이날 ‘2018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 개막식에는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김명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 권재형·김경일·김직란·김진일 등 도의회 건교위 의원, 도로교통공단 신승철 경기남부본부장‧유창재 경기북부본부장 등 도내 교통안전 유관기관장,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이 참석했다.

‘2018 경기도 교통안전 박람회’ 개막식에서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굿데일리

이날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교통안전 수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최하위”라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이 성숙해지길 바라며,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위해 경기도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원 도의회 건교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최근 일부 수입차의 잇따른 화재사고에 자동차 관리사고가 부각되고, 폭염 등 날씨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이 중요하게 생각된다”며 “이번 박람회가 교통안전 의식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하기를 바라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경기도 교통사고 사망을 줄이기 위한 공동추진 결의 선언을 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 유관기관 단체들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국민 생명 지키기와 발맞춰 교통사고 줄이기, 도민의 안전의식 노력, 교통약자 안전사고 예방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개막식 행사를 마친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참석인사들은 박람회 행사장을 라운딩하며 참여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진흥 경기도 행정2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인사들이 행사장을 라운딩하고 있다. ㈜이지무브(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에서 선보인 카니발 이지무브 등 장애인 차량 제품·이동보조기기 제품·자세유지 보조기기 제품 부스. ©굿데일리

김진흥 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인사들이 자율주행차 체험을 하고 있다. ©굿데일리

도는 행사에 앞서 김영철, 정공조, 오지영, 공현철, 이형욱, 문재영, 김민수, 장혜정, 최재돈, 김정희, 최은영, 이규철 씨 등 11명의 도민에게 경기도지사 교통유공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유공표창을 받은 김정희(용인시 수지구·경기도녹색어머니연합회 자문위원) 씨는 “32년 동안 녹색어머니연합회와 인연을 맺어왔는데, 오늘 무대에 올라 상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단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통안전기술 정보 공유의 한마당

올해 교통안전 박람회에는 총 7940㎡ 면적의 전시장에 100여 개 기관·기업이 400여 개 부스를 구성, 교통안전 분야 신기술을 소개하고 교통안전 관련 기업 제품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선 ▲태양광 도로표시등, 아갼안전표지 등 ‘안전표지’ ▲방음벽, 도로분리대, 도로열선 등 ‘도로안전시설’ ▲보행자 작동 신호기,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 등 ‘교통신호’ 등이 전시됐다.

이와 더불어 교통안전 관련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홍보와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현장에선 ㈜이지무브(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사회적기업)에서 선보인 카니발 이지무브 등 장애인 차량 제품·이동보조기기 제품·자세유지 보조기기 제품 등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우선, 무엇보다도 도내 우수 교통안전 중소기업 제품 홍보의 장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었다.

이날 참여업체 ㈜한백시스템(화성시 동탄‧보행신호 음성안내보조장치 제조) 강선구 기획이사는 “지난해 행사에서 만족한 성과를 거둬들여 올해도 교통안전박람회에 참여하게 됐다”며 “다른 박람회와 달리 구매판매에 대한 직접 미팅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경기도, 31개 시·군, 경찰청, 한국로도공사 등 수요기관 교통안전업무 담당자들이 참여하는 ‘1:1 공공구매상담회’를 열어 교통분야 신기술에 대한 인식제고와 기관 특성에 맞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자리도 열렸다.

■ 교통안전 체험장, 어린이 교육의 장으로 큰 호응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 유관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각종 ‘교통안전 분야 체험 및 시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특히 지진 체험, 자동차 관련 체험 등의 체험행사장에는 어린이 관람객들이 많이 찾았다.

이날 자리에서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등 유관 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각종 ‘교통안전 분야 체험 및 시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 굿데일리

지진체험장에서 만난 전수영(34·여·고양시 성바오로 유치원 교사) 씨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니 신기해 하면서도 좋아했다”며 “차량전복 등의 사고 상황에서 안전띠의 중요성을 알게 돼 아이들에게 직접 교육이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체험행사를 진행한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 조수영 차장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직접 개발한 안전체험 차량을 마련했는데,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안전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만약의 사고 시, 대처능력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참관객들은 자율주행자동차 시연, 안전띠 체험기, 에코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음주운전 시뮬레이터, VR활용 교통사고예방 체험교육, 고령자 인지지각 체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3D교통안전교육 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교통안전 박람회’는 교통안전 문화 정착과 교통안전 유망기업의 판로개척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행사로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한다. © 굿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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