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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니트의 무한 변신!…‘2018 경기 니트 패션쇼’ 성료
경기 니트의 무한 변신!…‘2018 경기 니트 패션쇼’ 성료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8.09.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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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섬유업체와 정상급 디자이너 11인 협업…대학생 패션쇼, 착한교복 패션쇼 등 인기

31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진행된 ‘2018 경기 니트 패션쇼’에서 김진흥 행정2부지사를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장광효 디자이너 등 참여 디자이너, 패션전공 학생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굿데일리

경기도 유망 니트기업이 유명·신진 디자이너와 손을 잡고 세계시장 진출을 도모하는 패션축제 ‘2018 경기 니트 패션쇼’가 31일 양주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김진흥 행정2부지사, 경기도의회 조광주 경제과학위원장을 비롯한 경제과학위 의원, 박윤국 포천시장, 김대순 양주시 부시장, 장광효 등 유명 디자이너, 전국 디자인·패션분야 전공 대학생, 유관기관, 업체대표 등 섬유업계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 도내 섬유업체와 유명 디자이너, 환상의 콜라보!

이날 패션쇼에서는 대아인터내셔널, 성신섬유 등 도내 29개 섬유업체에서 생산된 니트 원단을 활용해 정상·신진 디자이너 11인이 창작의상을 제작, 선보이는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가 진행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기 니트 패션쇼에 초청된 그레이스 문(Grace Moon) 디자이너가 런웨이를 마친 참여모델들과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굿데일리

특히 올해는 패션의 중심지로 유명한 뉴욕, 런던 패션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레이스 문(Grace Moon) 디자이너를 초청했다. 그가 미국식 복고풍 콘셉트로 재해석한 니트 원단의 화려한 창작 의상들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여성관객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아울러 장광효, 홍은주, 명유석, 곽현주 등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는 물론, 권오승, 김무겸, 김학선, 이정록 등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의 신진 디자이너들이 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민대흥, 조효근, 아리엘, 임지우 등 유명 모델이 대거 출연해 런웨이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정상·신진 디자이너 11인이 창작의상을 제작, 선보이는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런웨이를 하고 있다. ©굿데일리

김진흥 행정2부지사가 ‘대학생 니트 패션쇼’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희대 패션전공 교수와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굿데일리

앞서 열린 ‘대학생 니트 패션쇼’와 ‘착한교복 패션쇼’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중 총 상금 1000만 원의 상금이 걸린 대학생 니트 패션쇼는 전국에서 모인 대학들이 포트폴리오 및 실물심사를 거쳐 최종 평택대, 세종대, 경상대 등 10개 대학이 런웨이에서 열띤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니트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독창성·실용성이 돋보인 경희대학교가 대상(경기도지사상,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상금 200만 원)은 동아대학교가 수상했고, 우수상(상금 100만 원)은 국민대학교와 경상대학교 등 2개 대학이 받았다.

특별상은 공주대학교(포천시장상), 한국폴리텍대학교 서울강서캠퍼스(양주시장상), 동덕여자대학교(동두천시장상), 한양여자대학교(경기섬유연합회장상), 세종대학교(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상) 등이 수상했다.

이중 국내 유명 내셔널 패션브랜드(한세실업, 영원아웃도어)에서 직접 심사에 참여한 가운데 한세엠케이㈜ 특별상에 경희대 이나영 씨가, 영원아웃도어 특별상은 국민대 신소아 씨가 수상했다. 수상한 학생들은 이들 기업에서 인턴(취업)으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착한교복 패션쇼에서 도내 중·고등학생 아마추어 모델들이 런웨이무대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굿데일리

착한교복 패션쇼에선 도내 중·고등학생을 모델로 선발했다. 이들 아마추어 학생 모델들은 전문 모델 못지않은 열정으로 요즘 트렌드와 디자인을 반영한 ‘2018 착한교복’ 36벌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 올해 해외디자이너 특강,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올해 행사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해외 유명디자이너 특강과 ‘가방 패션쇼’를 선보여 패션의 영역을 확장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신진 디자이너 여은영, 이현규가 가죽업체와 협업을 추진, 인기가수 장문복·아웃사이더의 공연과 어우러진 ‘가방 패션쇼’를 선보여 패션의 영역을 확장했다.

‘경기 니트 콜라보레이션 패션쇼’ 무대에서 장문복과 아웃사이더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굿데일리

장문복과 아웃사이더의 축하공연으로 인해 행사장의 열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객석에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영상을 담는 이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스탠딩 객석에서 이들의 노래를 따라 가볍게 춤을 추는 젊은 관객들도 있었다. 박자를 맞추며 박수를 치는 객석은 축제처럼 흥겨웠다. 

그레이스 문 디자이너는 특별강연을 통해 “저는 나이 50살에 꿈을 이룰 수 있는 장소로 달려가던 중, 한인 최초로 뉴욕패션무대에 섰다”며 “(여러분이 꿈을 위해) 언어와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곳으로 갔으면 한다. 한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선 주변의 사람들이 필요하고, 사람은 절대 혼자 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패션디자이너가) 다른 사람의 호기심을 뽑아내어 무대를 만들기 위해선 굉장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내가 할 수 있는 것 안에서 꿈을 꾸는 일이 진정한 꿈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패션쇼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플리마켓’과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함께 열려 참관객들로 장사진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번 쇼를 비롯해 ‘경기 니트 패션쇼’에 6차례나 참여한 장광효 디자이너는 “경기도 니트는 선진국 수입원단과 경쟁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이라며 “앞으로도 경기 니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자리가 더 많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진흥 부지사는 “경기도는 전국 니트 업체의 56%가 집중되있는 섬유산업의 중심지”이며 “경기니트패션쇼가 경기도를 패션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키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기 바란다. 나아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경기 니트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8 경기 니트 패션쇼’에 참석한 경기도의회 조광주 경제과학위원장을 비롯한 경제과학위 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굿데일리

패션쇼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플리마켓’과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도 함께 열려 참관객들로 장사진이 펼쳐지기도 했다. ©굿데일리

한편, 도는 이번 패션쇼에서 제작된 디자이너들의 작품과 패션쇼 진행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참여 업체에 제공함으로써 업체들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더불어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대 섬유패션 전시회인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에 ‘패션관’을 구성,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전시해 국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판로개척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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