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취임식 개최…도민 참여, 관련기관과의 소통 등 협치 강조

경기도는 30일 오후 2시 도청 신관 4층 회의실에서 김희겸 제34대 경기도 행정1부지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 굿데일리뉴스

김희겸 제34대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30일 오후 2시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역 간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기도 ▲살고 싶은 경기도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정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경기도 공직자들이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경기도를 떠난 지 2년 10개월 만에 다시 행정1부지사로 취임하면서 고민도 많았다”며 “하지만 마지막 공직생활을 고향인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기대와 설렘이 컸기에 이를 수락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서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은 새로운 기대와 함께 사회적 요구도 커지고 있다”며 “과거 선배들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것처럼 경기도 공직자들 역시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서 김희겸 부지사는 “과거 선배들이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린 것처럼 경기도 공직자들 역시 새로운 물결을 주도하고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전했다. © 굿데일리뉴스

이와 함께 김 부지사는 “민선7기 경기도가 천명한 공정한 경기도, 전국 최고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 공직자가 갖춰야 할 자세로 ▲찾아가는 행정 ▲선공후사의 정신과 깨끗한 업무처리 ▲업무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주인의식 ▲도의회, 정부, 시‧군, 언론과의 소통 등을 꼽았다.

김 부지사는 “공직자는 도민을 위한 무한 봉사자란 마음으로 도민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악해 이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며 “어려운 과제에 직면하더라도 회피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도전해 줄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지사는 “행정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민선 7기가 협치를 강조하는 만큼 도민 참여, 관련기관과의 소통에 힘써 달라”면서 “공직자들이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겠다”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실국장 등 직원 250여명이 참석해 김 부지사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충탑(수원 팔달구 인계동)을 참배했다. 

김희겸 부지사가 취임식 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굿데일리뉴스

한편, 김 부지사는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경제투자실장, 부천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등 도와 중앙정부에서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또 1964년생으로 수원 유신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후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영국 버밍엄대 지역개발학과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특히,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가 통합하는 과정에서도 경기도 공무원 출신이자 국민안전처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된 바 있고, 외자유치유공 국무총리 표창과 국가사회발전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가 직원들로부터 받은 축하의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굿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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