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평택시 한국소리터서 ‘제7회 수산업 경영인 대회’ 개최

20일 평택시 평택호관광단지 내 한국소리터 야외공연장에서 ‘제7회 경기도 수산업경영인대회’가 열리고 있다. © 굿데일리뉴스

경기지역 수산업 경영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7회 경기도 수산업경영인대회’가 20일 평택시 평택호관광단지 내 한국소리터 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한국수산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평택시연합회가 주관했으며, 경기도와 평택시 및 경기남부수협 등이 후원했다.

‘풍요로운 바다와 함께 미래로!’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기념식, 시상식, 치어방류행사, 수산인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양경석(더불어민주·평택1)·오명근(더불어민주·평택4) 경기도의원, 김상열 경기도 수산과장, 홍원식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김두형 평택해양경찰서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도내 수산업경영인, 어업인, 초청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박영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는 수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서해안 갯벌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어업생산량 감소는 위기지만 오늘 행사가 경기도 수산업의 저력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굿데일리뉴스

이날 축사에서 박영일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경기도는 수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해 서해안 갯벌에 대해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 어업생산량 감소는 위기지만 오늘 행사가 경기도 수산업의 저력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늘 본 대회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풍요로운 바다와 함께 미래로’라는 주제와 맞게 경기도 수산업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 해양수산의 미래가 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윤묵 한국수산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진심으로 환영한다. 한국수산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는 수산업경영인들의 권익향상과 안전을 위해 온힘을 기울이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격려사를 통해 김동현 한국수산업경영인 중앙연합회장은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고, 한반도의 중심이다. 평택은 서해권을 넘나드는 비전이 있는 도시다. 이런 도시에서 수산업에 종사하는 여러분의 자부심에 감사드린다”며 “수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힘을 더해주셔서 더 좋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주셨으면 한다. 발전된 모습으로 도전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경기도 수산경영인 연합회 김바른 회원(안산), 김순심 회원(화성), 김재덕 회원(김포)이 도지사를 대신해 상을 수여한 김상열 경기도 수산과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굿데일리뉴스

해양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식도 마련됐다. 경기도지사 표창에는 김바른 회원(안산), 김순심 회원(화성)·김재덕 회원(김포) 등이 수상했다.

평택시장 표창은 평택시연합회 송용성 회원·경기남부수협 이길승, 평택시의회 의장 표창은 변진호(평택) 등이 받았다.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은 평택시연합회 손기안 회원, 국립수산과학원장 표창은 화성시연합회 김병한 회원과 김포시연합회 주정택 회원에게 수여됐다.

이외에도 ▲해양경찰청장 표창-양관윤(화성), 고재동(김포) ▲평택해양경찰서장 감사장-김태경(안산), 박응길(평택) ▲수협중앙회장 표창-박선일(안산) ▲경기남부수협장 표창-윤용재·김운학(화성), 한설희(평택) ▲경인북부수협장 표창-권순화(김포) ▲옹진수협장 표창-노영수·박창옥·김태완(안산) ▲수산업경영인 중앙연합회 감사패-한지형·김래령(경기남부수협) ▲수산업경영인 경기도연합회 감사패-정찬일(화성) 등의 상이 수여됐다.

이날 기념식을 마친 참석 내빈들이 평택호에서 해양수산자원의 보호와 보존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치어방류(동자개, 메기 등 10만 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굿데일리뉴스

부대행사로 마련된 토종 민물고기 이동전시. © 굿데일리뉴스

아울러 이날 기념식을 마치며 참석 내빈들은 평택호 해양수산자원의 보호와 보존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치어방류(동자개, 메기 등 10만 미) 행사’를 가졌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관심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수산물 깜짝 경매를 비롯해 토종 민물고기 이동전시, 수산물 홍보전시 등은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대회를 주관한 박판규 평택시 연합회장은 “환경변화로 수산자원이 날로 감소하고 수입 수산물이 계속 증가하는 등 우리 어업여건이 매우 어렵다”며 “산지에서 바로 직배송되는 싱싱한 우리 수산물을 애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06년 처음 열린 수산업경영인대회는 경기도 수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수산업경영인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현재 평택시, 화성시, 안산시, 김포시 등 4개 시·군이 2년마다 윤번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다음 대회는 오는 2020년 김포시에서 열린다.

한편, 경기도는 어촌의 고령화 및 인구감소에 대응한 수산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28명을 포함해 1981년부터 총 364명의 수산업경영인을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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