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의 해킹 소식에 가상화폐 시세가 전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시세는 700만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6월 20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대비 3.66% 하락한 71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48% 하락한 56만 5500원에 거래 되고 있고, 리플은 3.67% 상승한 577원, 비트코인 캐시는 4.47% 하락한 93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오스는 6.84% 하락한 1만 1020원에 거래 되고 있고 라이트코인은 4.22% 하락한 10만 4300원, 에이다는 3.29% 하락한 176원, 트론은 3.92% 하락한 49원, 모네로는 6.48% 하락한 13만 1200원 대시는 7.64% 하락한 27만 79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비체인은 7.81% 하락한 3281원에 거래 되고 있고 이더리움 클래식은 3.03% 하락한 1만 6290원, 퀀텀은 7.59% 하락한 1만 830원, 오미세고는 6.62% 하락한 9720원에 거래 되고 있다. 

제트캐시는 5.42% 하락한 20만 5600원에 거래 되고 있고 아이콘은 7.21% 하락한 2148원에 거래 되고 있다.

질리카는6.18% 하락한 91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터니티는 4.27% 하락한 2776원, 비트코인 골드는 6.41% 하락한 3만 3550원, 제로엑스는 6.11% 하락한 845원, 스팀은 5.80% 하락한 1737원, 어거는 3.95% 하락한 3만 3020원에 거래 되고 있다. 

골렘은 8.17% 하락한 393원, 스트라티스는 4.69% 하락한 3245원, 에이치쉐어는 6.56% 하락한 5840원, 모나코는 9.59% 하락한 5225원에 거래 되고 있다. 

올해 초 빗썸에 거래 되던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2개 종목에 불과 했으나 최근 질리카, 파워렛저 등 이 빗썸에 상장 되면서 3배에 가까운 31개 품목이 거래 되고 있다 

시세도 한때 26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은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지' 소리에 폭락했지만 정부의 각종 규제 발표전인 1월 중순까지만 해도 2000만원대를 유지했었다. 

이더리움도 200만원대를 보였고, 리플은 3000원대, 비트코인은 같은날 400만원에 거래됐었다. 정부의 각봉 규제 발표에 '김치 프리미엄'이 빠지면서 당시와 비교하면 전 종목이 절반 이하 시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국내 최대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350억원 규모 가상화폐 해킹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20일 긴급공지를 통해 "약 350억 상당의 일부 암호화폐를 탈취당한 사실이 확인돼 오늘 오전 9시 40분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해킹 사실을 신고했다"면서 "당분간 거래서비스 외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 제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빗썸은 이어 "유실된 암호화폐는 전부 회사 소유분으로 충당할 예정"이라며 "회원의 자산 전량은 안전한 콜드월렛 등에 이동 조치해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조사단을 현장으로 파견해 접속 기록 등을 토대로 해킹 경로 분석에 나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해킹 공격이 이뤄진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국내 7위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해킹 공격을 받아 보유 가상 화폐의 30% 가량이 유출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