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수당 신청 접수가 오는 20일 시작된다.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첫 수당은 오는 9월21일 지급된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은 만 6세 미만 아동 중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아동이다. 

아동의 보호자나 그 대리인은 20일부터 아동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아동수당을 신청할 수 있다. 

아동수당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지급 요건에 해당된다면 20일부터 9월 말까지 기간 중 언제 신청하더라도 아동수당 제도가 시행되는 9월분 수당부터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사전신청 기간이 충분한 만큼 신청분산 관련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안내에 따라 신청 초기를 피하거나 온라인 신청을 이용할 경우 오래 대기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을 빠르고 편리하게 신청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안내했다. 

아동의 보호자인 부모가 신청 가능하다. 

* 부모가 사망·가족관계 해체 등인 경우 실제 아동을 보호하는 사람이 신청 가능 

9월 말까지 신청하면 9월분 아동수당부터 받을 수 있으며 대상자가 많으므로 신청 초기를 피하거나 신청분산 관련 지방자치단체 안내에 적극 협조 필요하다. 또한 부모 각각 소득·재산조회 동의서명 등이 필요하므로 아동수당 신청서를 미리 작성해 읍면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편리하다. 

온라인 신청은 부모가 보호자인 경우에만 이용 가능하며 부모 각각(한부모 가정은 1인)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아동수당은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를 증진함이 목적”이라며 “보다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부모 등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아동수당 신청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아동수당 제도 안내, 온라인·오프라인 신청방법, 홍보 자료 등은 아동수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보건복지상담센터 또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5년 출생아 수가 3년 만에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출생아 수가 역대 4번째로 적었고 합계 출산율도 여전히 초저출산 국가 기준을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3만8천7백명으로 전년(43만5천400명)보다 3천3백명(0.8%)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3년(-4만8천100명·-9.9%), 2014년(-1천명·-0.2%) 연속 감소하다가 3년 만에 늘어났지만 2005년(43만5천명), 2014년(43만5천400명), 2013년(43만6천500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적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나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 출산율은 1.24명으로 전년(1.21명)보다는 0.03명(2.9%) 증가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초저출산 기준선인 1.30명을 넘지는 못했다.

연령별 출산율은 20대에서 감소하고 30대에서 증가해, 30대 초반 여성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는 116.8명으로 집계돼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지난해 사망자 수는 27만5천700명으로 전년보다 8천명 증가해 하루 평균 755명이 숨을 거두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만해 사망자수는 고령화 영향으로 사망자가 많이 생기는 70~80대에 진입한 인구가 늘어난 탓에 사망원인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았는데 특히 50대 사망률 성비는 남자가 여자보다 2.9배 많아 가장 크게 벌어졌고 자연증가는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래 가장 낮았다.

통계청의 2010년 장래 인구 추계에 따르면 2028년이 되면 출생아 수와 사망자 수가 같아져 자연증가가 0명이 되고, 해외 유입 인구 등에 따라 2030년에는 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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