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경기가 3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 가운데 6월 18일 '한국 vs 스웨덴' 예선전이 시작돼 국민들의 관심을 뜨겁게 쏟아졌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한국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스웨덴 전에서 후반 20분 비디오판독(VAR)에 의한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스웨덴은 후반 20분 비디오판독시스템 판정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결승골로 연결해 승리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스웨덴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박주호가 전반 26분 장현수의 패스 미스를 처리하려 공중에 뜬 과정에서 허벅지 뒤 쪽 근육 부상을 당하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박주호는 김민우와 교체됐고 박주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김민우가 상대에게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결승골을 헌납했다. 

후반 20분 김민우가 태클을 시도하다가 상대 공격수의 다리를 걸었다.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지만 VAR확인 결과 장현수는 공을 건드리지 못하고 상대 다리를 건 장면이 확인됐다.

스웨덴전 패패속 16강 진출이 한층 멀어 졌지만 이날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은 눈부셨다.

한국 골키퍼 조현우는 경기 내내 '슈퍼세이브'로 스웨덴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관중들과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8일 오후 3시 스웨덴과 경기를 마친 후 숙소로 가지 않고 곧바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스트리그노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대표팀은 멕시코와 대결 이틀 전에 로스토프나도누로 이동하며,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또 6월 27일 오후 11시 세계 랭킹 1위 독일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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