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0개소 추가 지정키로

경기도는 올해 김포, 파주, 연천 평화누리길 인근 펜션·캠핑장 등 숙박업소 10개소를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 굿데일리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이후 DMZ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를 확대 운영한다.

박신환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3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확대 운영’ 방안을 발표하며, 올해 김포, 파주, 연천 평화누리길 인근 펜션·캠핑장 등 숙박업소 10개소를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는 평화누리길 관광객들이 제기했던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과 숙박시설의 미비점 등의 불편사항을 해소함은 물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경기도는 2016년부터 김포 조강리 마을회관, 연천 옥계리 문화복지회관 등 두 곳을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번에 추가되는 10개소는 ▲파주 모티브원, DMZ Stay, 쉼표, 논밭예술학교 등 4개소 ▲연천 캠핑브릿지, 임진강 해돋이 펜션, 징파연수원, 고대산 캠핑 리조트 등 4개소 ▲김포 문수산농원, 약암홍염천관광호텔 등 2개소이다.

30일 오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실국장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 굿데일리

지난 2016년 4월 김포시 조강리 마을회관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호점의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지난 2016년 4월 김포시 조강리 마을회관에서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1호점의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 굿데일리

박신환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게스트하우스 10개소가 추가 지정되면 관광객들이 평화누리길에서 체류하며 전 코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곧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만큼 공직자들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도는 숙소 이용객이 평화누리길 도보 및 숙소 이용 후기를 본인의 SNS에 게시하면 사용요금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다. 후기 미작성 시에는 1년간 이용이 제한된다.

또한, 6월 18일까지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예약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다음카페 평화누리길(cafe.daum.net/ggtrail)에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평화누리길’은 경기 DMZ 접경지역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총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트레킹 코스로 지난 2010년 5월 개장했다. 비무장지대를 따라 조성된 다양한 명소를 감상하면서 자연 환경과 평화의 중요성, 분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는 산책길로 인기가 높다.

‘평화누리길’은 경기 DMZ 접경지역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총연장 191㎞, 12개 구간으로 구성된 트레킹 코스로 지난 2010년 5월 개장했다. © 굿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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