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 마련 위해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교육부 공동 참여 유도

▲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 굿데일리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8일 “학교시설물에 대한 개・보수 및 증・개축을 위한 특별기금을 신설하겠다” 밝혔다. 초・중・고교의 학교시설물이 대부분 낡고 노후화돼 학생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임해규 후보는 “현재 안양시의 경우 시 예산의 7%를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학교시설물 개・보수 및 증・개축 등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기도의 다른 기초 지방자치단체들도 이 같은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통상 시 예산의 5% 내외인 교육경비 지원을 8%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기초 지방자치단체, 교육부 등이 공동 참여하는 특별기금을 통해 40년 이상 노후 학교시설물 개선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임해규 후보는 “노후 학교시설물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진단 및 전수조사를 실시해 학교별로 개・보수, 증・개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중앙정부 및 기초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관련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임해규 후보는 이어 “개・보수, 증・개축 사업의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노후화된 학교시설물의 개선사업에 체육시설 및 운동장 등 부대시설도 연계해 쾌적한 환경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임해규 후보는 체육관, 운동장을 확충해 학생들의 문화공간 및 여가선용의 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울타리 없는 학교, 주말 및 공휴일 운동장 개방 등을 통한 지역 주민들과의 우호협력 방안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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