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통상촉진단, 14~20일 댈러스·LA 수출상담회 진행

경기도 미국 통상촉진단은 15일과 17일 각각 댈러스와 LA에서 총 66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한 결과 48건 828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 굿데일리

기술력으로 무장한 경기도 우수 중소기업들이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이자 선진시장인 미국을 매혹시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한 ‘경기도 미국 통상촉진단’이 지난 15일과 17일 각각 댈러스와 LA에서 총 66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해 48건 828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통상촉진단 파견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선진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출상담은 참가기업이 사전 매칭된 현지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방문상담은 바이어의 회사와 공장 규모, 비즈니스 현황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와 함께 도는 수출상담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도가 운영하는 해외통상사무소인 ‘GBC LA’의 현지 네트워크 및 바이어 정보를 최대한 활용했다.

또 상담하게 될 품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관리로 참가기업과 바이어간 만족스러운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고 검증된 바이어를 중심으로 사전매칭을 완료한 결과, 댈러스에서 21건 377만, LA에서 27건 451만 달러 등 높은 계약추진 성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

스파부터 드라이까지 가능한 반려동물전용 스파욕조를 제조하는 ㈜제이엔케이는 현지 시장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획기적인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미국은 반려동물 관련제품 시장규모 1위 지역으로, 해당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향후 판로확대 가능성에 큰 기대를 보였다.

에스티비인터내셔널은 새지 않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용 가능한 아이라이너를 소개, 다수의 바이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업 관계자는 “바이어들로부터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며 “특히 이번 파견을 통해 K-뷰티의 힘을 확인하고 현지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을 통해 세계 시장규모 1위이자 구매력이 보증된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지 시장상황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국가대표급 품질을 갖춘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통상촉진단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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