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강영순)은 24일부터 29일까지 중국 헤이룽장성 우창시 조선족 고급중학교에서‘조선족학교 교사 대상 상담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조선족 위기학생에 대한 대처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했으며, 동북 3성 10개 이상의 조선족학교 상담교사 및 담임교사 60여 명과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3명, 전문상담교사 8명이 참석한다.

연수 내용은 ▲학생들의 이해와 문제행동 대응방안, ▲한국의 학교 상담, ▲의사소통의 방법,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최근 중국 동북3성(헤이룽장성, 지린성, 라오닝성)에 속해 있는 조선족학교 학생들은 부모들이 대도시 및 해외로 취업함에 따라 가정교육 부재, 정서적 불안에 따른 학력저하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2013년 지린성 지역, 2015년 지린성 연변자치구 지역, 2016년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2017년 목당강시 조선족학교에 전문상담교사들을 파견하여 조선족학교 상담교사와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지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동북3성 교육학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교육기자재 지원, 상담 및 심리교육 연수, 학생초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안해용 학생위기지원단 단장은“이번 연수를 통해 중국 동북3성의 조선족학교 교사들이 상담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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