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3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8~18일) 대비 ‘민관합동 사전 컨설팅 2차 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훈련 수행을 위한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는 올해 훈련에 참여할 수원소방서·수원남부경찰서 등 10개 유관기관, 수원소방서의용소방대 등 3개 민간단체, 수원시 14개 협업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는 신태호 시 안전교통국장이 주재한 상황판단회의·토론기반회의, 민간 전문가 총평, 건의사항 및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2005년부터 해마다 진행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재산을 지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훈련이다. 

수원시의 올해 주요 훈련 내용은 ▲공무원 불시 비상소집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대형화재 대비 훈련(15일) ▲전국민 (지진)대피훈련(16일)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 훈련(17일) ▲소소심(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훈련(18일) 등이다. 

시는 최근 빈발하는 대형 사회재난에 대비해 15일 유해화학물질 유출 및 대형화재 대비 훈련을 ‘중점 훈련’으로 지정하고, 실질적 훈련성과를 거두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또 훈련을 참관할 시민 훈련체험단을 기존 2명에서 15명 이상으로 대폭 늘리고, 15일 중점 훈련을 영통구 신동 소재 민간기업에서 진행하는 등 시민 참여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태호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안전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이라며 “이번 훈련이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