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018년 4월 넷째 주(24~26일)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73%가 긍정 평가했고 18%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78%/14%, 30대 85%/7%, 40대 82%/11%, 50대 65%/25%, 60대+ 60%/27%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90% 선이며,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5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48%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7%가 긍정, 62%가 부정 평가했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바른미래당 지지층, 이념성향 중도층, 인천·경기 지역의 긍정률 상승폭이 큰 편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730명, 자유응답) '북한과의 대화 재개'(23%), '대북 정책/안보'(10%), '외교 잘함'(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개혁/적폐 청산'(이상 5%)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178명, 자유응답) '대북 관계/친북 성향'(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9%),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최저임금 인상',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이상 6%) 등을 지적했다. 

지난주부터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와 특검 도입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4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 앞서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개통, 북한의 핵실험·ICBM 발사 중단 선언,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판문점 합동 리허설 등 소식에 국내외 더 큰 관심이 집중된 듯하다. 대통령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대북 이슈 비중이 늘었다.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8년 4월 24~26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0%(총 통화 5,142명 중 1,005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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