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우대용 교통카드(G-PASS)’의 발급 및 관리업무에 대해 기존 수탁자인 NH농협은행을 선정, 3년 간 재 위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G-PASS 발급업무를 보길 희망하는 도내 교통약자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NH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경기도와 NH농협은행 경기본부(본부장 권준학)는 이 같은 내용의 ‘우대용 교통카드(G-PASS)’ 발급업무 연장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 발급 및 관리업무’ 사업은 도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비 예산사업으로, 카드발급 및 시스템 운영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수탁자가 모두 부담하게 돼 있다. 

앞서 도는 지난 12일 수탁기관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 사업계획서 및 운영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심사위원 전원이 NH농협은행에 재 위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를 내려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올해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향후 3년간 카드발급, 발급 시스템 개선 등 제반 수탁사무를 자체 예산을 투입해 수행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권준학 경기본부장은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사업은 비수익성 사업으로 투입비용이 적지 않고 카드발급 및 관리에 소요되는 인력도 많이 필요하지만, NH농협은행이 가진 사회적 책무를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이번 사업에 다시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 발급사업이 향후 3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카드 부정사용방지, 보안강화, 노후장비 교체 등 고객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우대용 교통카드(G-PASS)’는 도내 만 65세 이상 경로자와 장애인들이 하나의 카드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급하는 교통카드로, 지하철 무임승차나 버스 이용 시 환승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현재 단순 교통카드, 체크카드, 신용카드, 후불 교통카드 등 4종이 있으며, 도내 NH농협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 1,031개소에서 모두 발급(신규 또는 재발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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