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도당대표, 실국장 등 250여 명 참석
남 지사, 소통과 협력 통한 경기연정 기반조성에 감사패 전달

남경필 지사가 13일 열린 이임식에서 강득구 연정부지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협치와 양보의 1304일의 여정 속으로, 경기 연정은 대한민국 정치사의 혁신이며 도전이었다.”

경기도는 13일 10시 20분 경기도청 신관 제1회의실에서 강득구 연정부지사 이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연정부지사, 정기열 의장, 도당 대표의원, 도의원, 경기도 간부 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이날 행사는 강득구 부지사의 재임 중 활동 영상과 주요 약력과 업적 소개로 시작됐다.

‘1300만 경기도민의 행복이 바로 연정의 목표이다. 연정의 틀 속에서 함께 수고한 분들께 감사한다. 대한민국 정치사의 최초의 도전인 동시에 혁신이다’라는 주제로 영상시청과 함께 주요성과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1304일을 한 지붕 아래 있다가 이임을 하신다 하니 기대와 섭섭함이 교차한다. 공직자의 입장과 도민의 입장을 모두 아우르는 일이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그 일을 잘 해주셨다”며 “도민과 경기도정을 위해 따뜻하고 복된 정치를 해나가셨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연정의 가치는 참으로 소중하다. 민선 7기에는 더욱 단단한 기반 위에서 연정이 더욱 확고히 자리 잡기를 희망하며, 당의 이념을 넘어 경기도민이 만족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강 부지사님이 어느 곳에 가시더라도 경기도를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득구 연정부지사가 이임사를 전하고 있다.

정기열 도의회 의장은 “2기 연정은 새롭게 출정해 다양한 방면의 시도와 의견 반영으로 소통의 정치의 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공직자 여러분들과 협력이 잘 되어서 성공적인 화합정치의 모델로 성장해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 경기도민이 늘 희망과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치인들이 더욱 분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의 마음을 담아서 정말 수고하셨다고 말하고 싶다. 앞길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호 자유한국당 대표는 “연정의 성공은 연정부지사의 성공을 담보로 한다. 합리적이시며, 정이 넘치는 분이시며, 겸손하고 소통에 능한 분이 중앙정치에서 꽃을 피우시길 기원한다. 연정을 통한 경기도의 발전을 계속 지원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 남경필 지사는 강득구 연정부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임사를 통해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경기 연정을 통해 경기도의 협치의 모델과 새로운 도전을 남 지사와 여러 정치인,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회고해 보니 도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공직자 여러분들의 절대적인 도움과 협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득구 부지사는 특히 “황량한 벌판에 혼자 서있는 기분이 들었지만 정기열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공무원 여러분이 같이 했기에 연정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어디에 가있던지 경기도의 입장을 늘 잊지 않고 고민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노래 제창,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과의 기념촬영시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강득구 연정부지사는 지난 2016년 10월 1일 취임해 2018년 2월까지 역임했다. 또한 제5대, 8대, 9대 경기도의원을 지냈고, 제9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일했다.

강득구 연정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이임식 후, 도청 신관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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