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불어 민주당, 비례)이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나섰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임마누엘복지센터에서 개최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민자 뷰티케어 업무협약’에 참석했다.

한국이민자지원센터와 경기다문화뉴스 그리고 필리핀 NGO단체인 ‘조이풀 패밀리 라이블리후드(Joyful Family Livelihood) 등 3자가 참여한 이번 업무협약은 경기도 다문화가족의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 이미용인 3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조이풀 패밀리 라이블리후드는 국내 다문화가족의 이미용 교육을 담당하고 한국이민자지원센터는 일자리 연계와 지원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필리핀 국민 중 이미용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국내에서 교육하고 다문화가족이 이를 지원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시도될 예정이다.

박옥분 의원은“중앙부처와 17개 시도에 다문화 정책이 많지만 실질적으로 다문화가족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기가 쉽지 않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미용인들이 직접 참여해 국내에 있는 다문화가족과 필리핀인들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다문화가족을 교육한 이미용인들이 또 이들을 직접 고용해 근무하도록 한 뒤 추후 다문화가족들이 독립해 창업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경기도의 다문화가족들이 실질적인 취업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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