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017년 8월 26일 평택국제대교(1,350m, 4차로)건설 중 교량 상판 슬래브 전도 사고가 발생한 지 4개월여 만인  어제(2018년 1월 17일) ‘사고조사 결과’를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평택시에서는 국토부의 사고조사결과 보고서가 공식적으로 접수되면 공사시행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하여 조치하고, 기존 구조물에 대한 안전진단과 재발방지대책 및 개선방안 수립 등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공사 재착공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착수한 재설계를 1월에 완료, 공법변경 등 건설기술심의를 2월에 완료하고, 오는 3월에 공사를 재착공하여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고로 인해 당초 계획한 금년내 개통은 지난한 상황으로 6개월 정도 지연될 예정이며,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의 수립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공법의 선정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하여 최적화된 교량을 건설함은 물론, 우리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관이 특화된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사고 외 시설물(터널 등)에 대해서도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공사를 재개한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우리시에서 이런 큰 사고가 발생하여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며, “앞으로 더 안전한 교량, 더 경관이 수려한 교량을 만들 것이고, 이를 위한 모든 사업비는 대안입찰 계약자인 대림산업(주)에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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