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3천명, 마이스터통장 5천명, 복지포인트 3만명 4월 중 2차 모집…상반기 동안 7만8500명 선발 예정

경기도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 예산 1,121억 원을 확보하고 이 정책을 올해 본격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2017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설명회’ 모습.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일하는 청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중소기업에는 우수한 청년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정책은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취임 이후 3년 넘게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청년 재직자, 청년 구직자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지난해 8월 16일 추진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그간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일하는 청년’ 시리즈는 ▲일하는 청년 연금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등 3가지 세부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동안 1월과 4월 2차례 모집을 통해 7만8,500명을 선발한다.

일하는 청년 연금을 통해 매월 30만원을 저축하면 10년 근속 시 적립된 퇴직연금 금액에 <매월 본인 납입액 + 경기도 납입액 + 이자>가 더해져 최종 1억원 이상의 자산이 형성된다.

1차 모집 기간은 1월 22일부터 2월 5일까지며, 모집인원은 ▲연금 3,000명 ▲마이스터 통장 5,000명 ▲복지포인트 3만 명으로 총 3만8,000명 규모다.

자격요건은 ▲공통요건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중 도내 중소기업에서 주 36시간 이상 근로 ▲세부요건은 업종, 규모, 임금에서 사업별로 차이가 있다. 

‘일하는 청년 연금’은 퇴직연금 가입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월급여 250만 원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10년 장기근속 시 개인과 경기도의 일대일 매칭 납입(월 10만 원/20만 원/30만 원)을 통해 퇴직연금 포함, 최대 1억의 자산형성을 지원한다. 청년들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는 종잣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 사업은 중소제조기업 근로자에게 월 30만원씩 2년간 임금을 지원한다.

‘일하는 청년 마이스터 통장’은 중소제조기업에서 근무하는 월급여 200만 원 이하의 청년에게 월 30만원씩 2년간 임금을 지원해 최소 15%의 실질적인 임금상승이 예상된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는 100인 미만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월급여 250만 원 이하 청년들의 복리후생 향상을 위해 근속기간별 연간 최대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지급으로 자기계발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도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타깃형 복지정책인 청년 시리즈를 통해 중소기업 재직자의 ‘잦은 이직과 구인난’이라는 악순환 해결해 기업의 우수인재 확보를 돕고, 청년 구직난을 해결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사업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리후생을 위해 연 최대 120만원의 복지포인트를 중소기업 근로자에게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올 하반기 추경 등을 통해 당초 예정된 13만 명을 모두 선발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고용지원플랫폼 ‘잡아바’ 홈페이지(www.jobaba.net)에서 작성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사항은 120 경기콜센터(031-120) 또는 경기도일자리재단 상담콜센터(1577-0014)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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