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 27일 안산시립 별빛 어린이집서 공기청정기 설치 및 현장간담회 개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오전 안산시 시립 ‘별빛 어린이집’을 방문해 실내공기 실태를 살펴보고 공기청정기 설치 행사 및 학부모, 보육교직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미세먼지 없는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아이들 뛰어놀게 하고 싶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미세먼지 많은 요즘, 한창 자라나는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 보장이 보육의 시작이자 마무리라며 경기도 어린이집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약속했다.

남 지사는 27일 오전 안산시 시립 ‘별빛 어린이집’을 방문해 실내공기 실태를 살펴보고 공기청정기 설치 행사 및 학부모, 보육교직원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이진수 안산시 부시장과 학부모와 보육교사, 어린이집 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곧바로 2층으로 올라가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통합반 수업을 지켜본 후 남 지사는 경기도가 제공하는 공기청정기에 ‘맑은 공기와 함께하는 경기도’ 홍보스티커를 직접 부착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남 지사는 원아들과 함께 희망 메세지를 적어 새해 소망트리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남 지사는 "최근 미세먼지와 새집증후군 등의 환경오염으로 인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기 힘들어졌다"며 "한창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맑고 깨끗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최근 미세먼지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영유아들이 평소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어린이집의 실내공기 질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지자체 최초로 지난 7월부터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남 지사가 원아들과 함께 율동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 지사는 원아들과 함께 희망 메세지를 적어 새해 소망트리를 꾸미는 시간을 가졌다.

도는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29억의 예산을 편성해 어린이집의 보육실별로 공기청정기 지원을 실시했고 주기적인 필터교체 등 유지관리, 렌탈지원 등을 통해 일회성 지원이 아닌 최적의 기기 상태를 유지하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있다.

또한, 2018년 82억원의 예산을 편성, 도내 모든 어린이집(1만1,814개소)을 대상으로 보육실 뿐만 아닌 유희실에도 6만2,000대 규모의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학부모 정혜경(35.안산시) 씨는 “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기관지가 약해서 걱정하던 터에 경기도에서 이렇게 고성능 공기청정기를 설치해주셔서 한시름 덜었다.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많은 아동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기청정기 설치 행사에 이어 열린 학부모, 보육교직원과의 간담회에서는 보육교사 대체인력 수급 대책, 유아 대상 장난감 및 교구 대여 사업 등이 논의됐다. 안산시는 현재 800여 평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10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시는 유아 장난감 대여 사업을 검토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다양한 대책들을 만들어 내고 있지만 보육현장의 고민들을 직접 듣고 보니 더욱 상세하고 현실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며 “안산시와 협업해 가계 부담을 덜어주는 시책들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2018년 82억원의 예산을 편성, 도내 모든 어린이집(1만1,814개소)을 대상으로 보육실 뿐만 아닌 유희실에도 6만2,000대 규모의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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