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주민자치센터 평가회 개최

서둔동주민자치센터가 2017년 수원시 주민자치센터 평가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수원시가 지난 12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연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서둔동이 최우수상, 송죽·화서1·지동이 우수상, 조원2·광교2·영통1·평동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우수사례 발표회에 앞서 열린 주민자치 동아리 경연대회에서는 곡선동 ‘안젤루스 만돌린’(만돌린 연주)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율천동 ‘줌스’(방송 댄스)가 우수상, 화서1동 ‘화무 우리춤’(전통무용)과 원천동 ‘먼내 한국무용’(전통무용)이 장려상을 받았다.

주민자치 우수사례 발표회에는 1차 평가(서면·현지 조사)를 거쳐 선정된 8개 우수동이 출전했고, 동아리경연대회에는 4개 구에서 우수동아리로 선정된 8개 팀(구당 2개팀)이 참가했다.

‘유쾌한 참여-시민의 정부 구현 선도’를 주제로 발표한 서둔동은 ‘벌터문화마을’ 조성 사례, 경기상상캠퍼스 내 ‘숲속 마을 사업’ 등을 소개했다. ‘벌터문화마을’ 사업은 벌터경로당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손 글씨로 쓴 달력 제작, 마을 잡지 발행, 벌터경로당 인형극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숲속 마을 사업’은 경기상상캠퍼스에서 계절마다 주제가 있는 축제를 여는 사업이다. 올해 봄에는 ‘어르신 잔치’, 여름에는 ‘중고물품 나눔 숲속 장터’, 가을에는 ‘서둔 숲속 마을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우수상을 받은 송죽동(송죽동 행복 이야기)은 송죽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원아들로 이뤄진 ‘어린이 주민자치회’(도심키즈농부)와 동원고 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 주민자치회’(참살이 봉사단)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화서1동(주민들의 관심과 소통으로 가꾸어가는 화서1동)은 주민들의 일상학습 공동체인 ‘누구나 학습 마을’, 동사무소 옥상에 설치한 ‘화서 사랑 태양광발전소’ 등을 소개했다. 화서1동은 햇빛발전소 수익금으로 ‘에너지 빈곤층’ 가정에 LED등을 설치해주는 등 불우이웃을 돕는다. 

지동(사람향기 진한 화성동쪽마을 지동)은 ‘지동 벽화마을 조성사업’, 주민들 교류의 장(場)인 ‘창룡마을 창작센터’, 수원시 공유경제의 대표 사례인 ‘금도끼 은도끼 공구도서관’ 등을 소개했다.

장려상을 받은 조원2동(좋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원더풀 조원2동)은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한 주민자치대학 개설’, ‘어르신 치매 예방 옥상 텃밭 운영’, ‘주민주도 푸른조경 아파트 가꾸기 사업’ 등 사례를 설명했다.

광교2동(마을이 밥상이다)은 저소득층 어르신 가정과 경로당을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하는 ‘찾아가는 실버 미용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에 저소득층 어르신 50가정에 반찬을 배달하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 등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영통1동(선진문화공동체)은 어린이들이 농사 체험을 하는 ‘꼬마 농부들의 맛있는 텃밭’,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문학 생태여행’, 관·학 연계 프로그램인 ‘한방 꽃차 소믈리에’ 과정 등을 소개했다.

평동(평동주민자치 우수사례 보고)은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커피! 바리스타’, 절기 음식을 만들어보고 주조사(酒造士) 양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엄마의 밥상’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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