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140원, 초등학교 200원, 중학교 290원 인상

수원시의 2018년도 학교급식 지원단가(1인, 한 끼)가 사립유치원은 140원, 초등학교는 200원, 중학교는 290원 인상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수원시 학교급식 단가는 사립유치원 2600원, 초등학교 2880~3660원, 중학교 3810~4560원이 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급식 단가는 학교 별 학생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원시는 12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사립유치원 및 초·중학생 학교급식 지원기준’을 심의·확정했다.

위원회는 소비자물가 상승, 급식 운영경비 인상 등을 고려해 내년도 지원단가를 결정했다.

2018년도 학교급식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사립유치원(만 3~5세) 전체, 초·중학교 전 학년에 지원되며, 지원 대상은 모두 12만 6000여 명이다.

내년도 사립유치원·초·중학교 전체 급식비는 760억 원, 이 가운데 수원시가 부담하는 금액은 304억 원이다.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 등 공립유치원 급식은 전액 교육청이 지원한다.

급식비 분담 비율은 ▲사립유치원 시비 50%, 교육청 50% ▲초등학교 시비 39.2%, 도비 17.9%, 교육청 42.9% ▲중학교 시비 41.1%, 도비 14.8%, 교육청 44.1% 등이다.

이택용 수원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심신발달을 위해서는 질 좋은 급식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학생, 학부모, 학교 모두가 만족하는 급식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학교 급식지원은 지난 2010년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작돼 2013년 사립유치원과 초·중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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