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한아름도서관이 3개월에 걸친 시설개선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수원시 한아름도서관(팔달구 권광로 293, 1층)은 17일 시설개선에 따른 재개관식을 열고 새로운 도서관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도서관은 최종 시설점검을 거쳐 21일부터 정상 운영된다.

수원시가 시비 2억 6000만 원을 들여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연수동 1층 628.55㎡ 공간에 새롭게 꾸민 한아름도서관은 ▲어린이 도서가 비치된 아동자료실 ▲청소년·성인 도서가 비치된 청소년자료실 ▲각종 수험공부와 자유 독서를 위한 자유열람실 ▲동아리 모임이나 강의·토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독서토론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새단장한 도서관의 가장 큰 특징은 열람실 공간을 나누는 벽체를 유리로 만들어 개방감을 높이고, 독서토론실 등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확충했다는 점이다. 또 USB·전원 일체형 장치와 무료 와이파이 시스템을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개관식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수원시의회 의원, 청소년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한아름도서관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염태영 시장은 “한아름도서관이 지역 주민을 위한 따뜻한 사랑방, 열린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00년 1월 개관, 장서 5만 여 권을 보유한 수원시한아름도서관은 팔달구 인계동 수원청소년문화센터 내에 위치한 공공도서관이다. 회원 수 7056명,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주중 200~250명, 주말 350~450명 정도다.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10시까지(11~2월은 저녁 9시까지), 일요일·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추석 연휴에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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