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들'의 배우 정애연과 이요원이 다른 분위기의 색다른 미모 대결을 벌이고 있다.

11월 2일 방송된 지난 8회 방송 분에서 정윤(정애연)과 정혜(이요원)는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앞서 정윤은 수겸(이준영)의 친모 수지(신동미)를 만났다. 수겸이 건하그룹 막내딸의 혼외자라는 사실을 퍼트리겠다며 수지가 협박하자 정윤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에 수지는 자신이 이십 년간 숨겨진 내연녀임을 밝히는 찌라시 종이를 보여주며 강수를 뒀다. 정윤은 싸늘히 웃으며 요구하는 돈이 얼마인지를 물었다.

이후 정혜를 불러낸 정윤은 수지로부터 받은 찌라시 종이를 보여줬다. 정윤이 “주제 파악 제대로 해. 널 위해 기사 한 줄 안 나가게 막고 있는 줄 아니?”라고 냉정하게 말하자 정혜는 혼외자인 동시에 정략결혼으로 이혼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잊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정윤은 “그래, 주제 파악 완전히 놓친 건 아니네. 쭉 그렇게 살아”라며 차갑게 이야기했다. 정윤이 자리를 뜬 뒤 정혜는 이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날 선 눈빛과 독설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정애연은 이요원과 긴장감 도는 신경전을 펼치면서도 세련된 미모를 뽐내며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극중 정애연과 이요원의 대립구도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매주 수목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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