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슈퍼모델 수주(33)가 '택시'에 출연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슈퍼모델 수주가 출연해 모델 수입과 연인과의 사랑에 대해 고백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이날 수주는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며 남다른 포스로 MC들 앞에 등장해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LA에 거주 중인 그녀는 밀라노와 파리를 오가며 유럽권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촬영을 위해 일부러 LA를 찾아 MC들은 "유럽 패션 위크 바쁠시기라 찾는 사람이 많을텐데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수주는 동서양이 공존하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데뷔 3년 만에 세계적 모델 반열에 올랐다.

특히 세계 4대 컬렉션인 뉴욕, 런던, 파리, 밀란의 패션위크에 진출, 각종 유명 브랜드들의 패션쇼에서 활동해왔다.

수주는 버클리대학교 건축학과 출신으로 실리콘밸리의 회사에서 1년 정도 일을 했지만 23살에 빈티지 숍에 들렀다가 우연히 모델 스카우트의 눈에 띄었고 모델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데뷔 2년만에 세계 톱 모델 50위 랭킹 진입한 수주, 뉴욕에서 주목해야할 신입모델 탑 10 안에 든 것은 물론 전 세계 패션 매거진 커버 장식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수주는 처음 모델일에 도전하면서 1000번 정도 거절을 당했다며 무명시절 힘들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러나 그녀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글로벌 모델로 성공했다. 수주는 칼 라거펠트가 있는 S사와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인 L사의 독점모델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수입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샤넬의 전속 모델이 된 이후 뉴욕에 집 한 채를 샀다"며 웃었다.

그녀는 연인인 프랑스인 사진작가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저희는 잘 사귀고 있다. 저보다 두 살 연하다"고 밝혔다.

수주는 남자친구와 3년 정도 전에 작업을 하며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눴고 이후 1년 전부터 다시 연락을 하기 시작해서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친이 커피를 마시자고 하면서 대시를 하더라. 저를 좋아하는지도 몰랐다.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한국사람도 좋아한다. 저의 한국 절친들을 소개시켜주었더니 한국사람들이 좋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결혼에 대한 질문에 그녀는 "남친은 결혼은 하고 싶다고 한다. 부모님께 소개는 드린 상태다. 아티스트라 남친의 몸에 문신이 있는데 계속 (문신이 있는) 팔만 보시더라"고 털어놨다.

이날 MC 이영자와 MC 오만석이 "모델들은 보통 노출에서 자유롭다는 선입견이 있다"고 묻자 수주는 "노출에 자유롭긴 하죠. 출장 갈 땐 무조건 속옷이 누드색이에요. 포인트로 블랙이나. 티팬티, 누브라를 챙긴다"라고 말했다.

MC 오만석은 "평소에 생활할 때는?"이라고 다시 질문했고 수주는 "사실 진짜 추리닝 입고 아무것도 안 입고 있다"라고 밝혔다.

MC 이영자가 "속옷 안 입고? 그게 직업병의 하나일 수 있나요?"라고 되묻자 수주는 "직업병일 수도 있죠. 하도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하니까 편하게 있고 싶은 마음?"이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

수주의 말에 MC 이영자가 반응하면서 속옷 이야기로 퍼지자 MC 오만석이 손으로 입을 가리며 부끄러운 듯한 제스처를 취하자 MC 이영자가 "불편해요?"라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주는 특히 "다른 모델들도 브래지어 잘 안해요. 가슴이 없으니까"라며 은근히 볼륨감 있는 자신의 몸매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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