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46)이 교통사고를 당해 숨진 원인이 '심근경색'으로 지목 되고 있어 '심근경색'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건희(75) 삼성그룹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박동이 멈출 정도로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비서진과 순천향대병원 의료진의 발빠른 대처로 위급 상황을 모면했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밤 10시 55분경 호흡곤란 증세로 심장박동이 멈출 정도로 위급한 상황을 보여 인근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 회장은 이날 저녁 9시경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식사를 한 후 체기를 느끼고 소화제를 복용했지만 계속해서 등 쪽 통증을 호소하다 10시 20분경 자택에서 쓰러졌다.

이에 비서는 자택에서 가까운 순천향대병원 응급실로 전화를 걸고 상태를 알린뒤 승용차로 이건희 회장을 신속하게 호송했다.
승용차 안에서 이건희 회장은 자가호흡이 불가했고, 밤 10시50분경 순천향대 응급실에 도착했을때는 심장박동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이 병원에 도착하자 순천향대병원 응급팀은 심폐소생술로 이건희 회장의 호흡을 회복시켰고 11시30분경 의료진이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관련 진료를 실시했다.

이후 심장 상태가 안정되자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긴 이건희 회장은 급성 심근경색으로 진단을 받고 심장 혈관 확장술인 스텐트(stent) 삽입 시술을 받았다.

심근경색이란 심장혈관이 혈전, 연축 등의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의 좌측 부분이나 정중앙 부분에 통증이 일어난다. 주로 흡연이나 고혈압, 비만, 가족력 등이 원인이다.

경색은 관상동맥이 근육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발생한다. 심근경색의 위험 요소로는 고혈압·당뇨병·과지질혈증(혈액 내에 지질농도가 매우 높은 증상)·흡연 및 정서적 긴장에 의한 합병증 등이 있다. 증상의 정도는 경색된 근육부위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어떤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의학적 검사를 해야만 경색이 발견된다.

협심증의 증상과 비슷하지만 더 오래 지속되고 니트로글리세린의 투약으로도 완화되지 않는 갑작스럽고 심한 흉부통, 흔히 한 가지 이상의 부정맥을 수반하는 빠른 심장박동, 혈압의 감소 등이 전형적인 증상이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숨쉬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발병 후 처음 몇 시간 내에 죽는 경우는 대부분 부정맥 때문이다.

기능을 관찰하고 가능한 합병증을 치료할 수 있는 집중적인 치료체계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회복 가능성이 높아진다. 몇 주간의 회복기가 지난 후에 환자는 점차적으로 정상적인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주혁은 30일 오후 4시 20분께 서울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김주혁은 자신의 차량을 몰고 달리던 중 그랜저 차량을 들이 받았다. 

이후 김주혁의 차량은 인도로 돌진, 인근의 한 아파트 벽면을 들이받은 뒤 아파트 계단 밑으로 추락해 전복된 채 곧바로 화재가 발생했다.

김주혁은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뒤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30분께 숨졌다.

그랜저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김주혁 차량과 접촉 사고가 일어나 두 차가 갓길로 이동하려던 순간 김주혁이 갑자기 가슴을 움켜잡은 뒤 이후 자신의 차량을 들이받고 아파트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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