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흥보가 기가 막혀'로 큰 인기를 끌었던 남성 듀오 '육각수'의 원년멤버 도민호(47)가 30일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도민호는 7년 전 위암 수술 중 위 절단 수술을 받고 몸 관리를 해 왔으며, 간경화까지 겹치면서 사망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95년 친구 조성환씨와 육각수를 결성한 뒤 강변가요제에서 트로트와 국악을 결합한 노래 '흥보가 기가 막혀'로 금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7년 2집을 낸 뒤 해체했다가 2007년 3집으로 돌아왔다. 2010년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도봉병원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됐으며, 11월 1일 오전 8시 발인식이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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