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오후 4시 현재, 전국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은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맑겠다.

내일(31일)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중부지방은 밤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모레(11월 1일)는 남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중부지방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중부지방은 밤에 차차 흐려지겠다.

< 기온 전망 >

현재, 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물러 있어 내일(31일)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이면서, 일부 내륙과 산지에는 아침에 영하로 내려가는 곳도 있겠다.

특히, 오늘과 내일 맑은 날씨로 인해 밤사이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낮 동안 일사로 인해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15도 내외로 매우 크겠다.

< 얼음과 서리 전망 >

오늘 밤부터 내일(31일) 아침 사이에 내륙지역에는 얼음이 얼고,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일부 내륙과 산지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농작물에 냉해가 우려된다.

< 해상 현황과 전망 >

현재, 동해전해상과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 동해앞바다의 풍랑특보는 오늘 밤에 해제될 가능성이 있으나, 동해먼바다는 내일(31일) 새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가 필요하다.

o 풍랑주의보 : 제주도남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동해전해상

한편 10월 30일 오전 11시 4분경 충남 보령시 북서쪽 15km 해역(36.42 N, 126.48 E)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깊이는 지하 10km 지점이고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