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효 회장,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 한뜻 되는 밝은 세상 앞당겨지길”

'2017 수원사랑민들레와 수원새벽빛장애인야간학교의 아름다운 동행, 한마당! 흥마당!'이 2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권선구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한마당은 수원지역 나눔 봉사단체인 수원사랑민들레에서 주최했다. 수원사랑민들레 구명효 회장 등 회원 30여명과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학생 100여명이 어우러졌다. 김영진(수원병, 더민주)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김진관 의장, 김미경 의원 등도 함께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황의숙 관장도 자리했다.
 
햇살 가득, 웃음 가득, 행복 가득한 수원새벽빛장애인야간학교는 장애인 평생학습시설이다. 장애인극단 난다, 사진전시반 화성과 사람들, 새벽빛 커뮤니티 댄스팀, 시각장애인풍물패 빛소리, 문학창작그룹 랑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한마당에서는 수원사랑민들레 회원들과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학생들이 △한마음 색소폰 앙상블 △난타(민들레) △시 낭송(새벽빛) △피아노 연주(김새빛) △사물놀이(새벽빛) △합창(새벽빛) △모둠북과 장구(민들레) △기타 연주 및 합창(민들레) 등 다채롭고 화려한 문화예술공연을 선보였다.
 
한마당 행사장 주위에선 장애인들이 손수 제작한 목도리, 꽃목걸이, 캘리그래피 작품, 시화집, 사진집 등을 전시하거나 판매했다. 시화전을 열기도 했다.
 
수원사랑민들레 구명효 회장은 “항상 오늘만 같아라!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며 “수원사랑민들레 전 회원이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에도 회비를 십시일반 모아 행사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마음 한뜻이 되는 밝은 세상이 앞당겨지길 바란다”고 했다.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신승우 교장은 “세상에 정말 수원사랑민들레 회원 같은 분들만 계시면 있다면 좋겠다”며 “이 시간이 정말 귀중하다. 수원사랑민들레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수원시지부 엄의수 지부장, 수원새벽빛장애인야학 박경원 학생회장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김영진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수원사랑민들레는 수원지역에서 오랫동안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 큰 격려와 박수를 부탁한다”며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사랑민들레는 수원지역 나눔 봉사단체이다. 매년 수원시장실에 방문해 수원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소모임으로 출발, 결식아동돕기, 독거노인 및 양로원 봉사, 경로잔치,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새터민 봉사, 장애인 가족 봉사 등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