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가거도 인근 해상서 어선이 전복해 3명이 실종됐다.

27일 오후 9시 43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서쪽 18.5km 해상에서 9.77t 목포선적 J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 상황실에 접수됐다.

J호에는 선장 포함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선장 오모(52)씨 등 4명은 사고 당시 주변 어선에 구조됐고 선박안에서 1명이 추가로 구조됐지만 위독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 명 중 2명은 전복된 어선 내부에 있으며, 2명은 바다로 추락해 표류 중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항공기, 민간해양구조대를 급파해 수색에 나섰지만 늦은 시간이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추가 경비함정을 투입하고 헬기, 잠수요원 등을 동원해 선내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선원 1명과 표류 중인 선원 2명을 찾고 있다.

해경 조사 결과 이 배는 투묘를 하던 중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울었고 선장이 다시 닻을 올리는 과정에서 전복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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