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고은(42)이 '최시원 프렌치불독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다 불똥이 튀자 이내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고은은 22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것 같습니다."라며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더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라 사과했다.

한고은은 이어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제게 많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해 봅니다.."라 덧붙였다.

연예계 소문난 애견가로 알려진 한고은은 22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강아지) 산책을 해보려고 해도 사람들이 그러네요.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하죠"라는 글을 적었다.

한고은은 이어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죠.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요…왜 사람 탓을 아니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래 내어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일관 대표 사망 사건 이후 애견인으로서 자신의 생각을 담은 발언이지만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한고은은 해당 글을 삭제했지만 비난이 이어지자 이내 사과문을 올리며 수습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최시원의 여동생이 사고가 일어난 후 SNS에 문제견 벅시의 생일을 축하하는 사진이 게재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일 최시원의 동생 최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Gremlin Appreciation Day! Happy birthday to the sweetest !! Love you! Bugsy birthday Oct 3, 2017"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삭제된 이 게시물에는 여동생이 벅시를 안고 케이크 앞에 앉아 축하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비난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생일파티를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여전히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최시원의 여동생이 반려견을 1인칭으로 작성한 글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여동생은 "제(벅시)가 사람을 물기 때문에 주1회 1시간씩 교육받아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자신이 키우는 프렌치불독이 사람을 잘 문다는 걸 알았으면서도 김씨 사망 당일 목줄과 입마개 등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이웃집에 살던 김씨가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김씨 사망 이후에도 가족들이 '아침운동한다'며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 모습을 SNS에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한일관 대표는 지난 달 30일 이웃이 기르는 개에 정강이를 물려 엿새 만인 이달 6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해당 사실이 21일 보도된 이후, 개의 주인이 그룹 슈퍼주니어 최시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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