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에서 50대 여성 J(57)씨가 몰던 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매장 손님 등 주변에 있던 시민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서울 강남소방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2시 36분경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강남역 인근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시민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이중 40대 여성은 크게 다쳐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으로 이송됐고, 경상자 5명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다행히 부상자 모두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씨는 경찰에서 "주변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올라오던 중 차량바퀴가 턱에 걸려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갔다"고 진술했다.

근처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J씨는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면서 건물벽을 향하자 핸들을 갑자기 왼쪽으로 틀었고 차량은 건너편 상가건물 1층으로 돌진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측정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운전미숙으로 인한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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