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시민축구단이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최초로 율천고 장애학생 대상으로 축구 재능기부 교실을 개최했다.

수원FC 축구단 코치진 및 선수단이 일일 강사로 나서 수원 율천고 장애학생과 축구를 통한 소통과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으며, 학생들에게 축구 기본 기술 및 미니게임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경기도장애인체육회에서 제공하는 점심식사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강습 이외에 수원FC에서 학생들에게 구단 버스 및 패넌트를 제공하고, 율천고에서는 선수단에게 직접 만든 비누를 제공하는 등 훈훈한 자리가 이어졌다.

행사가 끝난 후 율천고 학생들은 19일 하남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경기도교육감배 장애학생 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하여, 수원FC 선수단의 기운을 받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경기도와 처음으로 강습회를 실시한 수원FC 이영헌 팀장은 내년에는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많은 장애학생들을 초대해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강습회 마련을 약속했으며, 좋은 성적과 더나아가 시민구단으로서 성숙하고 모범된 구단으로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경기도장애인체육회와 수원FC가 주최 주관한 프로구단 재능기부교실은 도내에 있는 프로구단 소속 선수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장애학생들이 생활체육에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가질수 있는 강습회 시간 외에도 장애인 레져문화 확산 일환으로 스포츠 관람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한다.

 

저작권자 © 굿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