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0월 11일 오후 고양교육지원청에서 열린 ‘2017 학부모 소통 간담회’에 참석하여 고양지역 학부모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고양 지역 82개 초등학교 학부모 1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학부모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 민주주의’를 주제로 지역의 교육현안 및 교육정책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권역별 학부모네트워크에서 사전 토론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 건강 및 안전 방안, 혁신교육 확대, 학부모회 위상 강화 및 예산 지원, 신규교사의 인턴과정 마련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고양시도 내년부터 혁신교육지구가 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고양 교육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학부모가 학교폭력 예방교육 및 사후 관리에 대해 질문하자,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정, 학교,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면서,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는 물론 학교폭력 사안의 해결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상급학교 진학 시 혁신학교 연계에 대한 요청에 대해서는 “혁신학교는 교사의 열정과 자발성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혁신학교의 지속적 확산으로 학생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에 갈 때 혁신학교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생 평가 개선안에 대해서는 “평가는 성적 위주의 평가가 아닌 학생 개인의 성장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위한 평가가 아닌 학생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평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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