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와 공동으로 중국 상하이한국문화원에서 지난 17일 경기도 테마 방한 자유여행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체 관광객보다 관광 지출이 높은 이른바 럭셔리 싼커(散客 개별자유여행객)유치를 위한 것으로 한국관광공사 상하이지사 SNS 팔로워 가운데 방한 여행에 관심이 높은 20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6년 방한외래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개별자유여행객은 전체 방한 중국 여행객의 56.6%를 차지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지출경비가 2,200달러로 단체여행객 지출경비(1,830달러)보다 2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체험, 관광자원 설명, 럭셔리 자유여행 공모전 등 3부로 진행됐다.

1부 한국문화체험 시간에는 떡볶이, 김밥 등 한국 대표 먹거리 체험과 경기도 관광이미지를 배경으로 셀카 포토존이 운영됐다. 행사에 참여한 도 관광업체 허브아일랜드와 쁘띠프랑스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허브차 시음, 어린왕자 기념품 만들기 등 경기 관광의 특색을 담은 DIY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2부 관광자원 설명회에서는 올 가을과 겨울에 가볼 만한 대한민국 추천 관광지를 소개했다. 특히, 9월부터 운영하는 서울-경기도간 외국개별관광객 전용 EG셔틀 코스와 연계 관광자원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EG셔틀은 서울시와 도내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외국개별관광객 전용 셔틀버스로 지난 1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3부에서는 “Let’s go 경기도, show me your 일정’이란 제목의 경기도 럭셔리 자유여행 일정 기획 공모전 결승전이 열렸다. 지난 8월24일부터 SNS를 통해 진행한 이번 공모전에는 50여 팀이 참가한 가운데 결승진출 5팀을 선발했다. 이들 5팀의 발표와 심사위원 현장평가를 통해 1위~5위를 선정했다. 각 팀은 기획한 경기도 자유여행 일정을 11월까지 실시하고, 각자의 sns를 통해 경기도 구석구석을 직접 홍보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중국 개별관광객은 “한국여행하면 서울, 제주, 부산 정도만 알았는데, 특색 있고 매력 있는 새로운 관광지를 발견한 것 같다”면서 “서울에서 경기도를 오가는 셔틀버스도 생겼다고 하니 다음 한국 방문 때는 경기도를 꼭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최계동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방문을 원하는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많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EG-셔틀버스 등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방한 외래 개별관광객들이 경기도 내 주요 관광지를 더욱 편하고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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