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남경필 경기도 지사의 큰아들이 마약 범죄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남 지사의 아들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 검거돼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일 출장 중인 남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민 여러분, 경기도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한국시각 오늘 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라며 소식을 전했다.

남경필 지사는 "군 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의 아들 남모씨는 지난 2014년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모 부대에 근무할 당시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 한 혐의로 군사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남 지사의 아들은 당시 업무가 미숙하다는 이유로 후임병의 얼굴 등을 주먹 등으로 7차례에 걸쳐 50회 폭행했다.
 
또 생활관에서 후임병의 성기를 치는 것 외에 자신의 성기를 후임병 엉덩이에 비비는 등 강제추행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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