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중성 의원(바른정당, 수원5)은 13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복지 균형발전 기준선 실효화를 위한 수원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복지재단이 2016년부터 진행한 ‘경기도 균형발전 기준선 연구’의 전략과제가 수원시 복지 격차 완화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수원시 복지 현장 전문가,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최중성 의원은 “수원시는 인구가 1백23만명을 넘는 거대도시이자, 경기도청과 경찰청 등이 있는 행정중심도시로 높은 위상을 갖고 있지만, 동시에 수원역의 노숙인, 지동의 외국인 밀집 거주 등 복지의 온갖 욕구가 공존하는 곳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중성 의원은 이어 “수원시의 장애인 빈곤율은 53.8%로 경기도 평균보다 높고, 장애인 인구 수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아 장애인의 생활보장이 가장 큰 복지이슈임에도 장애인 고용률은 2.47%로 경기도 평균수준에 불과하고 장애인일자리 참여자 수는 장애인인구 만명 당 29명으로 경기도 평균인 44.1명의 66% 수준에 불과하여 장애인 일자리 확충에 집중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원시가 직면한 이러한 복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인구 백만특례도시를 넘어 광역시로 발전해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수원시 복지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복지 고도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시작으로 수원시 노인분야와 장애인분야 균형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각각 한 차례씩 모두 두 번 더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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