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1회

1.평범한 고기는 가라~! 피자삼겹살 vs 산더미 물갈비
2.동갑내기 할머니 삼총사의 동고동락기
3.검비르씨, 한국에서 대박나다
4.그림 자르는 여자

1. [미식탐험] 평범한 고기는 가라~! 피자삼겹살 vs 산더미 물갈비 
 
맛있는 음식보다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음식을 찾아서!
진정한 맛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미식의 세계 <미식 탐험>! 첫 번째 주인공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음식, 삼겹살!

그런데 국민 음식, 삼겹살의 화려한 변신! 피자와 함께 만나 삼겹살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음식이 나타났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피자삼겹살이 바로 그 주인공.

400도 가까이 되는 숯불에 초벌한 삼겹살 위에 양파, 팽이버섯, 다진 마늘, 피클, 토마토, 파인애플, 페퍼로니 등 올리고 모차렐라치즈까지 두툼하게 올려 이게 삼겹살인지 피자인지 가늠하기가 힘들 정도라고! 바삭하고 안엔 육즙이 가득한 삼겹살과 새콤하고 매콤한 소스와 고소한 치즈의 만남!

하지만 이 만남이 처음부터 조화로운 건 아니었다는데, 삼겹살과 피자가 만나 자칫 느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사장은 개발하고 또 개발했다는데 그래서 생각해 낸 비장의 무기 2가지. 첫 번째는 바로 고추장 소스다. 청양고추, 할라페뇨, 칠리까지 매운맛 내는 재료는 모두 잘게 다져 만든 소스로 느끼함을 감싸주는 역할을 한다고.

두 번째는 명이나물, 깻잎, 쌈무 삼총사! 이 삼총사도 느끼함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준다. 먹어보면 누구나 만족할 음식, 피자삼겹살 그 매력에 빠져보자.

두 번째 미식의 주인공은 크기도 무게도 이름도 거대한 산더미 물갈비다.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난 이 메뉴는 그 길이만 30cm(3인분 기준)! 위에 수북이 쌓여있어 남다른 비주얼을 자랑한다. 위에 있는 등심은 국물에 적셔 샤부샤부처럼 즐기는데, 이 등심과 채소를 먹고 나면 본격적인 요리는 이제부터 시작!

채소 밑에 숨어있던 소갈비가 바로 메인요리기 때문이다. 통 크게 통으로 된 소갈비로, 새콤달콤하고 매콤한 양념이 쏙 배여 별도의 양념장 없이 먹어도 좋다는데. 등심과 소갈비를 동시에 먹을 수 있어 더욱 좋은 일거양득, 산더미 물갈비 요리! 손님 입맛 사로잡은 그 매력과 음식 속 숨은 미식의 비밀을 공개한다.

2. [이PD의 세상속으로] 동갑내기 할머니 삼총사의 동고동락기 
 
이 PD의 세상 속으로 앞으로 날아온 영상 편지! 억울한 사정으로 하소연해야겠다고 하는 주인공이 있었으니! 그 주인공 찾아 보령의 한 바닷가 마을로 찾아간 이 PD.

영상 편지를 보낸 주인공은 한 집에서 동고동락하는 70살 동갑내기 삼총사. 이순숙, 김희태, 김순현 씨. 40년 전부터 한 동네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사이인 세 사람,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자녀들이 출가한 후 혼자 지내던 친구들끼리 의기투합해서 함께 살게 된 것이다.

카리스마 있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이순숙 씨, 그리고 느긋한 성격의 김희태 씨, 장난기 많고 유쾌한 김순현 씨까지 세 명의 동갑내기 친구들은 순숙 씨가 운영하는 민박집과 식당에서 함께 지내며 모든 일을 함께한다.

하지만 동갑내기 친구들 사이에는 남다른 서열이 존재한다? 게다가 호적상의 생일이 제일 빠른 순현 씨가 막내라는데! 수상한 서열에는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고. 혼자지낼 때는 밥맛도 없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면 그냥 밥 먹는 것도 소풍 나온 것처럼 이벤트 같다는 친구들.

함께 있어 즐겁다가도 늘 함께 있다 보니 티격태격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별것도 아닌 일로 서운함이 폭발하고는 하는데. 워낙 서로 가족처럼 의지하다 보니 작은 일에도 서운함을 느끼게 된 것.

여느 때처럼 장난을 치다가 막내 순현 씨가 급기야 폭발해서 화를 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린다. 남편보다 더 의지하고, 자식보다 든든하다는 세 친구. 함께 있으면 두려운 것이 없다는 동갑내기 삼총사를 만나본다.

3. [대박의신]  검비르씨, 한국에서 대박나다 
 
서울 홍대에 작은 네팔이 있다?! 입구부터 들려오는 인도풍 음악과 히말라야에서나 볼 법한 오색 타르촉까지~ 다양한 이국적인 분위기는 물론, 인도, 네팔, 티베트 등 다양한 나라의 정통음식을 맛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손님의 입맛을 사로잡은 음식은 바로 인도 정통카레와 탄두리 치킨!

노란 카레에 익숙한 한국인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음식을 먹지 못하는 외국인들까지 그 맛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하는데. 자칫 향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는 인도의 정통카레로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이곳의 주인장, 네팔인 검비르(41세) 씨의 손맛에 있다!

네팔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형을 도와 직접 김치까지 담그며 ‘한국의 맛’을 몸소 터득해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안성맞춤인 인도카레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네팔에서 알게 된 한국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이십대의 나이에 무작정 한국행을 결정했다.

그가 처음 본 한국의 모습은 놀라웠다. 낯선 문화보다 그에게  더욱 충격을 준 것은 네팔이라는 나라에 대한 한국 사람들의 무관심이었다. 한국에 네팔 대사관도 없었을 당시, 그는 네팔인과 한국인의 만남의 장을 만들고 네팔을 알려야겠다는 각오 하나로 식당을 차리게 됐다고. 아무리 남에 일이라도 발 벗고 도와주는 오지랖 넓은 성격 덕에 그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많은 직업이 생겼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배우, [방가 방가], [베테랑], [히말라야] 등의 영화에 외국인 이주민 역부터 네팔 셀파역할까지! 이제는 동남아 전문배우로 영화계에서는 이미 유명해졌다고. 식당이며 연기며 네팔을 알리는 일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마다 않는다는 검비르 사장, 그 뜨거운 열정과 손맛으로 한국에서 일궈낸 대박 인도식당! 그 비밀을 <대박의 신>에서 공개한다.

4. [별별열전] 그림 자르는 여자 
 
서울특별시에 마술을 부리는 그림이 있다?!

요리조리~ 움직이는 특이한 그림이 있다는 소문을 받고 한 아파트를 찾은 제작진! 그림을 그린 주인공이 살고 있다는 집으로 들어서자 다양한 그림들이 한가득~ 하지만 평범한 그림들만 가득할 뿐 움직이는 그림은 보이지 않고. 바로 그때! 제작진에게 인사를 건네 온 작은 몸집의 여성!

제작진을 부르더니 다짜고짜 완성된 그림을 칼로자른다?! 그렇게 한참을 자른 그림을 쭉쭉 늘리고선 완성된 그림을 보여주는 주인공. 그런데 좀 전까지 앞에서 잘만 보이던
그림이 보이지 않고 옆에서 바라보니 나타난다!! 시선에 따라 그림이 보였다 안보였다~ 신비한 마술이 따로 없다.

30여 년간 움직이는 그림을 그려온 오늘의 주인공 남희수(46)씨가 이렇게 신비한 그림을 그리게 된 데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어린 시절부터 병약한 몸으로 태어났던 그녀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몸의 변화. 심한 골다공증 상태로 이유도 없이 뼈가 부러지는 ‘골형성부전증’이라는 병을 앓게 되면서 조금만 잘못 움직여도 뼈가 부러지기 일쑤.

계속되는 부상으로 그녀는 10차례가 넘는 금속 뼈를 삽입하는 수술까지 받게 되었다는데. 항상 위험을 안고 살아야하는 현실 속에서 희수 씨는 변화되는 자신의 모습으로 인해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것이 두려웠고.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로지 집에서 그림을 그리는 것뿐이었다.

밖을 나설 용기가 없었던 희수씨는 자신이 보지 못하는 세상 속의 나무와 꽃들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온. 그녀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남산위에서 희수씨가 바라본 세상과. 작은 몸에서 나오는 그녀의 미술에 대한 열정과 그 작품들을 사람들에게 공개한 특별한 미니 전시회까지. 그녀의 용기 있는 인생을 만나본다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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