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더불어민주당, 안양4)은 9월 11일(월) 14시,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사)경기도 장애인 복지시설 연합회 정권 회장 등 임원진을 만나 ‘경기도 개인운영신고시설 법인화 기준 완화 관련’ 시설 측의 입장을 전달받았다.

이날 만남은 지난 5일 경기장애인차별철폐연대(장차연)와의 간담회 이후, 시설 측의 입장을 전달하고 싶다는 정권 회장의 요청에 의해 성사 됐다.

정권 회장은 “‘도가니 사건’이후 장애인시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저하되고, 소수 시설의 일탈로 모든 시설이 같은 부류로 취급받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장차연의 탈시설화 노력을 존중하지만, 국가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정기열 의장은 “이번 장차연과의 간담회에서 밝힌바와 같이 장기적으로 장애인들의 탈시설화 정책방향으로 가야하지만, 기반시설과 제반여건이 갖춰지지 않고,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어야 하는 현재 상황에서 무조건적 시설폐쇄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장차연과 장애인 시설 측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게 되었으며, 양 측 모두 장애인들의 인권과 장애인들이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므로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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